
알곡과 쭉정이
콩을 심을 때 모든 콩에서 싹이 트는 것은 아닙니다.
흠 없이 온전한 콩이어야 이듬해 싹이 나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옛 선조들에게는 벌레 먹지 않은 좋은 콩을 골라내는 특별한 방법이 있었습니다.
콩을 한 움큼 쟁반 위에 올려놓고 한쪽으로 슬며시 기울여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매끄럽고 온전한 콩은 한 방향으로 또르르 굴러 한 곳에 모이지만,
썩거나 모가 난 콩은 제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걸러진, 단단하고 온전한 콩만이
땅에 심겨 다음 해를 기약하거나,
맛있는 반찬이 되어 우리네 밥상에 올라옵니다.

인생을 살아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의 마지막 수확을 할 때 우리의 인생은 알곡과 쭉정이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언젠가 마주할 인생의 수확 시기에 내가 거둘 결실이
과연 속 가득한 알곡일지, 아니면 허무한 쭉정이일지,
지금 내 삶의 밭에 심고 있는 씨앗들을 가만히 점검해 볼 때입니다.
# 오늘의 명언
속이 찬 알곡은 고개를 숙이고, 속이 빈 쭉정이는 고개를 꼿꼿이 세운다.
– 한국 속담 –
'따뜻한 하루 ~행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뇌는 늙지 않는다 (1) | 2026.07.18 |
|---|---|
| 50년째 이어진 마음 (0) | 2026.07.17 |
| 황새의 위대한 ‘가족 사랑’ 3가지 (2) | 2026.07.16 |
| 뒷광고가 잃어버린 것들 (0) | 2026.07.16 |
| 가장 아픈 날의 위로 (0) | 2026.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