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슬픔 ~찡한글

어머니

갓바위 2013. 11. 13. 21:15

 

 

 

 

어머니

 

말로 말하면 말로 다 할 수 없으므로

 

 마음과 가슴으로 말없이 말해야 하리라

 

 나의 숨소리는 당신의 것이므로

 

내 마음대로 내 멋대로 숨쉬어도 안되리라

 

사랑이 깊으면 얼마나 깊었기에

 

 당신의 새카만 심장 콩알이 되었나

 

오늘도 머나 먼 여행을 떠날 채비로

 

아직도 남은 사랑 두 손으로 비벼대며

 

 한결같은 사랑 골고루 나눠주려고

 

안양보살(安養普薩)로 나퉈 보명(寶明)이 되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