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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의 배는 어째서 불룩해질까?

갓바위 2014. 7. 17. 12:07
   복어의 배는 어째서 불룩해질까?

제방에서 낚시를 하고 있으면 종종 
참복이나 총복 등의 복어가 잡힙니다. 
낚아 올린 복어는 해수를 
가득 삼키고 있어 배가 빵빵합니다. 
또는 낚시 바늘을 빼내려 하면 공기를 
들이마셔 금세 부풀어 오릅니다.
전 세계에 100종류나 된다고 하는 복어과와 
가시복과의 복어는 모두 배를 부풀릴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위험에 대한 방어와
 적을 위협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복어 외에도 점박이 쌕새기를 포함한 
몇 가지 종류의 물고기도 해수를 머금고 몸을 
부풀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만 
복어처럼 빵빵해지지는 않습니다.
복어가 그처럼 배를 부풀릴 수 있는 건 
다른 물고기와는 몸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해수나 공기를 머금은 위장은 상부가 좁고 
하부가 넓은 독특한 형태로 하부는 피부 내측에 
달라붙어 있습니다. 
위장과 몸을 싸고 있는 피부는 
매우 유연하여 신축성이 뛰어납니다. 
게다가 복어에겐 다른 물고기들처럼 호흡을 할 때마다 
열고 닫힘을 반복하는 딱딱한 아가미도 없습니다. 
물론 호흡을 위한 아가미는 따로 있으며, 
가슴지느러미 옆에는 배수용 구멍도 있습니다. 
이렇게 복어의 몸은 다른 물고기와는 다르며, 
크게 부풀어 오르는데 방해가 되는 것들을
 모두 제외되었고 위장이나 
피부는 특별한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알에서 부화하여 10일이
지나면 몸을 부풀리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가시복의 새끼는 몸길이가 겨우 수 센티미터밖에 
되지 않아도 가시를 갖고 있으며 훌륭히 가시를 
세우는 법도 잘 알고 있습니다. 
가시복어는 몸을 덮고 있는 길고 날카로운 
가시의 위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다른 복어들보다도 몸집이 한층 더 크며 
전신을 풍선과 같이 부풀릴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