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섭불(迦葉佛)
범어로는 카샤파붓다(Kasapa-Buddha)이며
번역하면 음광불(飮光佛)이 된다.
선가에서는 음역인 가섭불보다 의역인 음광불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바로 전 부처님으로
과거칠불 가운데 제6불에 해당하는 분이다.
또한 현재 현겁(賢劫)에 일천불이 출현한다고 하는데
그 중 제3의 부처님이 바로 가섭불이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한살씩 줄어 백 세일 때
석가모니 부처님이 출현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만 년 전에 출현한 부처님이라 할 수 있다.
장아함 제1권 <대본경(大本經)>에 의하면 가섭불은
니그로다 나무아래에서 성도하였으며 2만 명의 제자가 있다.
그 중 티싸와 바라드바자가 큰 제자이고 집사
즉 비서의 직책을 맡은 제자는 사바미타이다.
아버지는 바라문종족으로 브라흐마닷타요,
어머니의 이름은 다나바티이다.
가섭불에게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라훌라라는 아들을 두었듯이
출가 전에 아들을 두었는데 아들의 이름은 집군(集軍)이요,
당시 왕은 키키였으며,
나라의 이름은 바라나시(Baranasi)였다고 경론(經論)에
따라 아버지와 어머니, 아들과 제자,
국왕 등에 대해서는 이설(異設)이 있다.
<열반경> 제3권에 의하면 각덕비구(覺德比丘)에
대한 설화가 설해지고 있는데, 즉 각덕비구가
수행하여 성불한 뒤 가섭불이 되었다는 것이다.
<사분율비구계본>에 실려 있는 내용으로 보면
이 부처님이 늘 내세운 말씀이 있는데 이른바
칠불통게(七佛通偈)의 내용이다.
일체 악을 짓지 말고 마땅히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하라.
스스로 그 의지와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
이것이 곧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一切惡莫作 當奉行諸善 自淨其志意 是則諸佛敎).
이 통계는 당나라 때의 도림(道林)선사와 백거이(白居易)
사이의 문답에도 등장하는데 평범하면서도 불교의 핵심을
잘 드러내고 있다. 가섭불의 이름을 딴 마하가섭을
비롯 우루빈나가섭. 가야가섭 등이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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