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에 대하여
사찰에서 준 달력을 보면 매달 음력 18일과 24일에는
어김없이 지장.관음재일 법회가 적혀있다.
또 재일이면 어김없이 많은 신도들이
사찰을 찾아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장재일,관음재일이
어떤 날이기에 불자들이 사찰을 찾는 것일까.
(齎)란 삼가다,부저을 피한다는 의미를 가진 우포사다
(Uposadha)를 번역한 말로 재일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계율을 지키며
청정한 생활을 하는 날을 의미한다.
매달 음력 8,14,15,23,29,30일 등 6일을 "육재"라고 하며
여기에 1,18,24,28일을 더해 "십재일"로 부르고 있다.
각의 재일에는 특정 불보살님의 이름이 붙여졌는데
관음.지장재일 뿐만 아니라 아미타불을 공양하는
미타재일(음력15일)
석가모니불 재일(음력30일)등이 그것이다.
재일의 유래는 부처님 생존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처님은 재가불자들의 신심을 단련하기 위해
매월 일정한 날에 사원에 모여
출자의 생활을 경험하도록 했다.
재가자들은 재일이 되면 스님들과 함게 생활하면서
자신의 생활을 점검하고 수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매달 재일이 돌아오면
많은 신도들이 사찰을 찾아가 기도를 올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재일"은 기도와 공야뿐만 아니라
계를 지킨다는 의미가 더 큰 날이기도 하다.
재일에 재가불자들이 지켜야할 계는 모두 8가지다.
여기에는 5계와 넓은 침상을 쓰지 않고,
노래하고 춤추지 않고 그것을 일부러 구경하지 않으며
향수 등을 몸에 바르지 않는 것과 함께 정오가 지나면
음식을 먹지 않겠다는 계가 더해진 것이다 .
생활에 쫓겨 계율을 외면해오던 재가불자들도
이날 만큼은 청정한 수행자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음식도 가려 먹고 몸과 마음으로
선을 행함으로써 깨달음의 길에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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