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장좌불와에
일종식을 하시는 지유스님
평생 장좌불와에 일종식을 하시는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지유스님
법 묻는 이에게 늘 열려있는 선지식
왜 사느냐고 물으면 사람마다
답은 다르겠지요.
그 답은 달라도 결코
오욕락 밖의 소식은 적지요.
사람사는 낙, 그증에서도
먹고 자는 일에
초월했다면 명예나 돈 따위는
문제도 아니겠지요.
그렇습니다. 수행자도
늘고 병들어 죽습니다.
그저 겉으로 보면 아무것도
아닐뿐만 아니라
초라해 보이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어떻게 지금을 사느냐,
어떤 안목으로 사느냐는
결코 층량하기가 쉽지 않지요.
평생 잠을 조복하려고 앉아서
밤을 세우고, 하루 한끼만을
먹으며 살 수 있을까요.
과연 그렇게 사시는 분의
마음을 감히 측량할 수 있을까요?
범어사 조실 지유 스님은 1931년
일본 동경에서 태어나 중학교
과정까지 일본에서 마쳤다.
15세까지 일본에서 생활하다
해방과 함께 귀국한 스님은
18세 되던 1949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봉암사를 비롯한 전국의 제방
선원에서 수십 안거를 성만하했는데,
특별한 일화가 전해진다.
수마를 조복 받기 위해 산 하나를
걸어 왕복하거나, 라디오 부품을
분해해서 밤새 다시 조립하기도
했으며, 지금도 일종식과 장좌불와를
하고 계신다.세월이 지나면
이런 일들은 전설이 될 것이다.
정말 그랬을까, 어쩌면 사람이 그렇게 할 수
있어라며 이야기거리로 남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 나태해지고 물질에
노예가 되어가고 있지 않은가!
"부처님말씀대로 하지 않을 바에야
뭣하러 절에 옵니까.
편안히 집에들 계시지"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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