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의 자세
불교의 수행법
참선을 하는 데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를
받지 않아야 하겠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환경이 조용한 곳이 좋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절에서는 부처님이 모셔진 법당이나
선방 등 정해진 공간에서 하고,
집이나 직장에서는 특별히 참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일정한 곳을
선택해서 참선을 하면 될 것입니다.
참선의 자세도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黙動靜)에 걸림이 없이 자세를
취해도 되겠지만 전통 수행법인 결가부좌
(結跏趺坐)나 반가부좌(半跏趺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가부좌와 반가부좌를 하는 방법은
*주위를 정돈한 다음 좌복을 깔고
그 자리에 편안하게 앉습니다.
*앉는 자세는 먼저 왼쪽 다리를
오른쪽 다리의 허벅지 위에 올려 놓고
*남은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허벅지 위에 올려 놓으면 됩니다.
*허리와 양 어깨는 편한 상태로 쭉 펴고
두 손은 먼저 왼손 등을 오른 손 위에
포개어 올려놓고 엄지와 엄지를
살짝 마주 닿게 하면 됩니다.
이 자세는 오랫동안 앉아서
수행하는데 적합합니다.
그러나, 초보자는 다리에 쥐가 나는 등
장애가 있을 수 있으므로 힘이 든다고
느껴질 때는 몸을 움직여 굳은 자세를
유연하게 풀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익숙해질 때까지는 약 30~50분 등으로
시간을 정해 놓고 단계적으로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참선을 한다고 억지로 오래 앉아 있다
보면 몸에 무리가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는 아쉬워 말고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법당이나 방안 또는 도량을 거닐면서
몸의 균형을 맞추어 조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을 방선(放禪) 또는
경행(輕行)이라고 합니다.
이 때에도 화두를 잊고
잡된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방선이나 경행 역시 참선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반가부좌는 결가부좌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적합한 것으로 결가부좌 자세에서
다리 한 쪽만을 다른 다리의
허벅지에 올려 놓는 자세입니다.
참선을 할 때는 호흡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냥 마음대로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쉬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게 하면 마음이
답답하고 혼란스러워 집니다.
참선을 할 때 호흡을 잘하면 정신이
집중되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래서 참선을 할 때 호흡은 단전호흡법을
취하되 단전호흡법에 머무르면 안됩니다.
먼저, 자세를 바르게 하고 거친 숨을 몇 번
몰아 쉰 다음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이 아니라
코로 숨을 들이 마셨다가 내쉽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코로 숨을 쉬되
콧구멍의 미세한 털도 움직여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호흡은 아랫배 즉, 단전까지
내려 보냈다가 천천히 내쉬는
방법으로 계속하면 됩니다.
어떤 사람은 행주좌와 어묵동정이 모두
수행법이 아님이 없다고 하여 기존의
수행법과 선지식의 가르침을 부정하고
각자 나름대로 독특한 수행법을 개발해서
공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불교의 수행법을 배우는
사람은 전래된 수행법과 선지식의 말씀에
의지해서 수행법을 잘 익혀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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