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바위 일상 야그
아버지 호국원 가시다 내기억속 아버지는 내나이 15살때부터 아파하는 모습을 본것같다 어린 나이라 철모르고 살다가 내나이 24살때 아버지 돌아가셨다 그후 고향땅에 묻히셨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세상은 바뀌어가고 고향땅도 바뀌어 아버지가 계신곳에 골프장이 들어오게되고 아버지는 사촌오빠 농장 한귀퉁이에 자리를 잡으셨다 새보금자리를 찿은 이듬해 육이오사변 유공자라는 통보를 받았고 그리고 엄마도 아버지 곁으로 가셨다 두분이 돌아가셨기에 그렇게 살았는데 정부에서 야생동물 보호 때문에 요즘 산돼지가 너무 많아 돼지들이 머가 먹을거 있다고 자꾸 무덤을 건들이는지 이래서는 안되겠다싶어 형제들 의논끝에 올해 윤5월 10일 1917년 7월3일 아버지 엄마 다시 화장해서 영천 호국원으로 안장하셨다 다음 일요일 팔남매 모두가 함께 새집으로 이사가신 부모님께 인사갈 예정이다 아버지 어머니 지금 가신곳은 따뜻 하신가요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으신가요 이제는 더이상 산짐들도 무섭게 하지 않을 겁니다 이제는 아프지 마시고 우리들 걱정도 하지 마시고 두분이 생전에 처럼 다정하게 그곳에 편히 쉬세요 - 흐르는 명상 음악 - - 영가전에 ~ 지명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