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등 풍부
호박은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채소지만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보약 같은 식품으로 꼽힌다.
호박의 칼로리는 낮은 대신 섬유질,
비타민A, C, E와 미네랄(구리, 칼슘, 칼륨),
항산화 물질(베타-카로틴, 알파-카로틴,
베타-크립토크산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포털 사이트 '야후닷컴
(Yahoo.com)'이
과학이 밝혀낸 호박의 놀라운
효능 4가지를 소개했다.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2011년 나온 연구에 따르면, 12주 동안
매일 호박씨 기름 2g을 섭취한
노인 여성들은 좋은 콜레스테롤
(HDL)이 크게 증가한 반면,
확장기 혈압(최저 혈압)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호박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두통과 관절통이 적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호박유에는 식물 에스트로겐이 있어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와
연관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를 막는다=
머리털이 자꾸 빠져 머리가 호박을
닮아갈 때는 호박을 먹어야 한다.
2014년 한국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대머리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24주 동안 매일 400㎎의 호박씨
기름을 섭취한 사람들은 머리털이
40% 더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호박씨 기름은 5-알파 환원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데 이 효소는
대머리와 관련된 주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산과 관련이 있다.
◆유방암을 퇴치한다=
2012년 '영양과 암(Nutrition and Cancer)'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호박씨나 해바라기 씨를 꾸준히
섭취한 노인 여성들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박씨에는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인
리그난과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레산이 들어있는데 이런 성분들이
유방암 발병을 막아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에서 나온 연구에 의하면,
호박은 유방암 외에도
위암, 폐암,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을 안정시킨다=
2010년 '영양 연구 리뷰
(Nutrition Research Reviews)'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호박은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호박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고 말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