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장구대다라니의 위력으로 위장병이 나은 스님

 위장병이 나은 스님 


중국 원나라 때
혜공이라는 스님이 있었다.
혜공 스님은 오랫동안 위장병에 걸려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날 밤 고양이 한 마리가 뱃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꾼 뒤로부터는 병이 날로 심해져 갔다.
혜공 스님이 곰곰이 생각해 보니 지난날
고기를 즐겨 먹은 업보인 것 같았다.
그래서 혜공 스님은 관세음보살
염불을 백만 번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날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백팔 번 외웠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또 꿈을 꾸었는데
산 속에서 한 도인을 만났다.
그 도인은 혜공 스님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그대에게 약을 주겠소."
그러더니 파란 옷을 입은 한 동자를 시켜
닭 한 마리가 들어 있는 닭장을
혜공 스님 앞에 가져 오게 했다.
그러자 혜공 스님 입에서 고양이가 튀어나오더니
닭을 잡으려고 닭장 속으로 뛰어들어갔다.
그 순간 깜짝 놀라 꿈에서 깨어났는데
신기하게도 위장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
작성자 두꺼비 스님

복 받는날 이루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