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암사의 비구니스님과 구렁이
오랜 옛날 비암사에는 비구니
스님들이 머믈렀다 전해집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에는 100일 기도를
아침에 시작하여 저녘이면 끝이나는데...
한 청년은 달랐습니다
탑돌이 기도를 저녘에 시작하여
동이 트는 새벽이 되서야 사라지곤 했습니다
그때 그 모습을 지켜보는 한 비구니
스님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비구니 스님은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청년에게 다가가 물 한모금 건네주며 물어 봅니다
낮에 기도를 않고 어째서 이시간에 기도를
하게 되었는지 여쭈었지만 아무말 않고
청년은 미소만 지으며 사라집니다
스님은 고민을 하다가
청년의 뒤를 밟게 되었는데....
청년은 그만 비구니 스님이
따라 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청년은 놀라 뱀 형상으로 변하여
동굴안으로 들어가 버림니다
비구니 스님은 당황해 어찌할줄을 모르다가
다시 용기를내어 동굴안을 들여다 보니....
구렁이 한마리가 슬피울고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비구니 스님은
다가가 그 사연을 물어보니
구렁이는 사람이 되고 싶어
신령님께 애원을 하게 되었는데 ....
"사람들 모르게 100일의 기도를 하면
사람으로 환생할수 있다 하여 99일 째를
시작한 날이 바로 오늘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뜻을
이룰수가 없으니 슬퍼 웁니다"
훗날..... 모든일이 자신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고 비구니 스님은 모든 걸 접고
동굴로 들어가 뱀을 위해 평생 수발을 하며
지내게 된다는...마음 애틋한 이야기 였어요
참고로 그곳 비암사 절 너머 근처 산속에는
그 전설의 동굴이 지금도 있다 합니다


복 받는날 이루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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