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한방 민간요법

용담의 효능과 사용법

갓바위 2021. 9. 20. 09:16

 

용담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용담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키는 60cm 정도 되고 4개의 가는 줄이 있으며

뿌리는 수염 모양인데 짧고 굵다.

 

뿌리의 길이는 약 2cm, 지름은 7cm, 수염뿌리의 길이는 10~15cm로 거친 세로 주름이 있으며 질은 유연하다,

약간 특이한 냄새가 난다. 잎은 서로 마주보고 잎자루가 없으며 피침형이다.

끝이 뾰족하고 세 개의 맥을 갖고 있으며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깔깔하며 물결 모양이다.

 

꽃은 8~10월에 피고 자주색이며 줄기 끝 잎겨드랑이에 들러붙는다.

밤에 오므라들고 해가 나면 다시 핀다.

꽃부리는 종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5개로 갈라지고 갈래 사이에 또 갈래가 있다.

 

열매는 11월에 여물고 삭과로서 좁고 길며 2갈래로 벌어지고 씨는 날개가 있다.

같이 쓸 수 있는 것으로서 칼잎용담, 큰용담, 과남풀이 있다.

칼 잎 용담은 중부 이북에서 자라고 근생엽과 털이 없으며 밑의 잎은 작고 위로 올라갈수록 커진다.

과남풀은 백두산 지역의 습지에서 자라며 칼잎 용담과 비슷하지만

잎이 조금 더 넓으며 꽃은 7~8월에 피는데 하늘색이다.

 

효능

항균 ·소염작용을 한다. 장티푸스에 대한 항균·소염작용을 한다.

 

해열 · 의식각성의 효과

고열로 인해 일어나는 헛소리에 대해 해열 및 의식각성의 효과가 있다.

이때 황련, 황백과 함께 사용한다.

 

질병에 따라 먹는 방법·용법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말려서 그대로 썰어 사용한다.

 

급성 전염성 간염으로 전신에 황달증상이 있을 때 눈의 흰자위 노랗고 

누런 소변, 발열, 협통, 간종대 보이면 용담사간탕(龍膽瀉肝湯)' 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음낭의 외피가 심하게 가려울 때 음낭의 외피가 축축했다가 마르면 아주심한

가려움으로 마구 긁기 때문에 다시 진물이 난다.

이렇게 반복하면 피부가 두껍게 되는데 이때 용담에 사상자를 가미하여

분말로 만들어 꾸준히 발라주면 효과가 좋다.

 

입안이 허는 궤양 용담의 진한액을 바르면

입안의 염증이나 붓기를 없애고 헐은 부위를 보호하고 건조시킨다.

 

어린아이가 고열을 내며 경기를 일으키고 경궐(驚厥)상태에 이르면

용담초에 영양각, 석결명, 조구등을 가미하면 병상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인후종통 용담에 우방자, 길경, 감초를 배합해 끓인 것을

천천히 복용하면 인후가 붓고 아픈데를 없앤다.

 

혈압이 오르면서 머리가 아플 때 용담을 가루 내어 4~6g을

치자 1개와 함께 찻잔에 넣어 뜨거운 물을 붓고 5분 정도 우린 후 마신다.

1일 2회, 아침· 저녁 공복에 마신다.

 

스트레스로 혈압이 올라 어지럼. 메스꺼움이 있어 을 이루지 못할 때

용담초와 대나무 잎 각 4~5g씩에 300cc의 물을 붓고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은근하게 달여 하루 동안 3~4회로 나누어 따뜻하게 마신다.

 

소화불량으로 항상 헛배가 부르며 입안이 매우 건조할 때

용담초를 감초 끓인 물에 담가 하룻밤 재운 후 건져

다시 말려 가루내어 식전에 1~2g씩, 1일 2~3회 따뜻한 물로 먹는다.

 

만성위염 용담 3g, 더덕 3g을 300cc의 물에 달여 공복에

마시거나 (용담)술을 만들어 먹는다.

 

여위면서 안색이 검어지고 의 색이 탁할 때

초용담 4~6g과 홍화 2g을 거름통 있는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은 부어 5분 정도 우려내어 마신다. 1일 2회 공복에 마신다.

 

황달 초룡담과 인진쑥을 각각 8~12g씩 준비하여 약탕기에

넣고500cc~700cc의물을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서서히 달여 하룻 동안 나누어 먹는다.

 

기타 급성 중이염으로 귓속이 갑자기 붓고 냄새가 나는 농이 나오는 경우,

소변의 양은 감소되나 자주 마렵고 배뇨통이 있는 경우,

부인의 외슴부에 염증이 나는 증상의 경우 모두 용담에 황련과 황금을 배합해 쓴다.

 

용담의 성질은 차고 맛은 쓰다.

효능은 건위· 해열· 이담 · 소염 · 사간작용이 있다.

 

용담(약)술 담그기

잘 말린 용담초 300g에 소주 1.800cc 정도 붓고

흑설탕을 조금 넣어 밀봉시킨 다음

서늘한 곳에서 1~2개월 숙성시킨다.

걸러서 담은 후 공복에 1잔씩 마신다.

 

그 쌉쌀한 맛은 약용주 중에서도 특이하다.

이때쯤이면 찌꺼기는 건져 맑은 술로 만든다.

 

주둥이가 좁은 병으로 옮길 때 설탕을 넣어 잘 흔들어 두어

한 20일 후에 마시면 마시기 좋은 약술이 된다.

쌉쌀한 맛이 약간 나는데 오히려 이것이 감칠맛을 더한다.

 

주의

체력이 허약하거나 비, 위장이 약해 잦은 설사를 할 때,

특히 습, 열이 없는 상태에서 용담을 쓰면 두통을 일으키기 쉽고

위장이 손상될 수도 있으니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서 열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고는 해도 허약한

체력 때문에 열이 난 경우에는 쓰지 않는다.

또 식전에는 가급적 먹지 않도록 한다.

식전에 많이 먹으면 소변을 지릴 수 있다.

 

 

용담꽃의 방향성분은 간장의 활동을 돕는다.

간 기능 저하된 사람, 음주로 간장을 혹사사하는 사람, 쉽게 피로

느끼는 사람은 용담 꽃을 가까이 하도록 한다.

동양의학에서는 고혈압에 의한 어지러움, 귀울림, 두통, 방광염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찬 한방 민간요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견주의효능과 작용  (0) 2021.11.02
먼나무의 효능  (0) 2021.10.24
토복령 효능과 작용  (0) 2021.08.21
패모의 효능  (0) 2021.08.18
단풍마의효능  (0) 2021.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