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포살(布薩)

갓바위 2022. 11. 8. 10:24

 

포살(布薩)

포살(布薩)은 매월 보름과 그믐날에 모여 계본(戒本)을 낭송하는 초기 교단의

중요한 의식으로서 승가의 순수한 단결과 화합을 위한 행사였다. 

포살은 불심이 돈독한 신도가 사전에 설법내용을 준비하여도 된다.

 

포살의 유래는 빔비사리왕이 “석존이시여 이교도의 고단에선

매월 두 번씩 집회를 갖고 신도를 위하여 설법하고 있습니다.

 

불교 교단에서도 저희들을 위하여 자리를 마련해 주십시오.”하는

간청을 부처님께서 받아들여, 매월 보름날과 그믐날에 신도를 위한 정기적인

설법을 하였으며, 출가자 자신들의 생활을 반성하고 참회하는 의식으로 정착되었다.

 

율장대품 포살건도(律藏大品 布薩建都)에 의하면,

정해진 시간에 비구들이 모이면 의식을 주관하는 장로가 일어나

“계본을 읽겠으니 죄가 있는 사람은 발로참회(發露懺悔)하시오”하고

선언한 다음에 “대중이시여 들으시라.

 

오늘은 포살날이니 만약 대중에게 지장이 없다면

교단은 포살을 베풀고 계본을 외우리라.

무엇이 교단의 첫째 행사라 하는가.

 

여러 대덕께서 몸의 청정함을 고백하는 것이니 나는 이제 계본을 외우리라,

죄 있는 것을 기억하는 비구로 청정하기를 원하는 이는 그 죄를 드러내어 참회하라.

 

참회하면 안락함을 얻으리라.”하고 계본을 각 항목마다 세 번 되풀이하면

비구들은 자기 한 사람을 향해 묻는 것으로 듣고 자신의 허물을 대중 앞에 드러내 참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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