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계율(戒律)에 대하여

갓바위 2022. 11. 16. 10:00

계율(戒律)

계율(戒律)은 수행의 방법이자 목적으로,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구하고자 하는

이들을 구속시키기 위해 설하신 것이 아니고 오히려 지키고 보호해주기 위해서 설하신 것이다. 

 

부처님께서 유교경에서 “나 없는 세상에서 너희가 의지해야 할 곳은

오직 자신의 본성과 나의 가르침인 계율뿐이니라.

 

너희들은 마땅히 계를 스승으로 삼으라.”고 하셨으며,

법망경 보살계 서문에 “내가 열반한 뒤에는 마땅히 바라제목차를 존중하라.

 

이 바라제목차를 가지는 자는 어두운 곳에 등불과 같고 빈곤한 이가

보배를 얻는 것 같고 객지에 방황하는 사람이 고행에 돌아온 것 같나니 마땅히 알라.

 

계율은 곧 너희의 스승이니라,

만일 내가 이 세상에 더 오래 산다하더라도 이와 다를 바 없다.”하셨다.

 

옛날에는 출가 후 5년 동안 계율만 익히고,

이 5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교(敎)도 배우고 선(禪)도 닦았다. 

 

선시불심(禪是佛心), 교시불언(敎是佛言), 율시불행(律是佛行)이란 말은,

선은 부처님의 마음이요, 교는 부처님의 말씀이고 율은 부처님 행동이란 뜻으로,

선과 교와 율은 세 가지 모습을 갖고 있으나 결국 하나가 된다. 

 

흔히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이 청정하야 한다고 하는데 몸이 청정한 것은

율(律)이요, 입이 청정한 것은 교(敎)이고, 마음이 청정한 것은 선(禪)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과 교와 율을 분별하여 가리지 말고 함께 닦아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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