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자자(自恣)

갓바위 2022. 11. 9. 09:56

 

자자(自恣)

 

자자(自恣)는 자진해서 자신의 허물을 지적해 줄 것을 동료 비구들에게

간청하는 의식으로서 부처님이 제안하시어 안거 마지막 날에 행하여졌다. 

 

율장대품 자자건도(律藏大品 自恣建都)에 의하면 모든 대중이 다 참석하여

둥글게 앉으면 장로비구가 일어나 비구들에게 “대중이여 들으시라.

 

오늘은 자자가 있는 날, 만약 대중에게 이의가 없다면 교단은

자자를 베풀려 하오.”하고 묻고 자자를 행하노라고 하면,

 

장로부터 시작하여 차례로 모든 비구가 합장한 손을 높이 들면서 동료 비구들을

향하여 “나에 대해 무엇인가를 보고 들었거나 또는 나에게 의심을 지니신 분이 있으면

대덕들이시여, 나를 가엾이 여겨 지적해 주소서,

 

죄를 알면 허물을 제거하오리다.”라고 세 번 반복하여

신입 비구까지 다 마쳤을 때 자자 의식이 끝난다. 

 

자자는 서로 두터운 믿음으로 맺어진 도반(道伴)들이 올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신선한 믿음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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