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오계(五戒)1 : 죽이지 말라(불살생 : 不殺生)​

갓바위 2022. 11. 18. 09:28

오계(五戒)1 : 죽이지 말라(불살생 : 不殺生)

스스로 죽이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 죽이거나 어떤 방편으로 죽이거나

찬탄하여 죽이게 살생하는 것을 보고 따라 기뻐하거나

죽여서 살생의 인고 연과 법과 입을 짓지 말라.

 

<숫타니파아타>에 보면 잘 요리된 새고기와 함께 쌀밥을 맛있게 먹으면서도

나는 비린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캇사파에게 그렇다면 비린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느냐고 하자 캇사파는 “산 것을 죽이는 일,

때리고 자르고 묶는 일, 훔치고 거짓말하는 일, 사기와 속이는 일,

그릇된 것을 배우는 일, 남의 아내와 가까이 하는 일

이것이 바로 비린 것이지 육신은 그렇지 않다.”고 하였다. 

 

명예, 권력, 욕망, 고만, 아집에 찌들고, 배불리 먹고도 굶주림을 호소하고,

넉넉히 입고도 추위를 느끼고, 풍부하게 갖고도

넉넉한 줄 모르고 살 면은 아귀중생이요, 지옥중생이다.

 

불살생의 정신은, 살아 있는 모든 생명에 대한 한없는 자비의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말로서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되며,

자기를 다스리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자기의 혀를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또 물질을 아껴야 한다. 

물도, 전기도 모두 생명이므로 한 방울의 물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방일하지 않으며, 늘 깨어있는 것이다.

 

열반경에 ‘비록 사람이나 축생이 귀천에는 다름이 있지만

자기 목숨을 귀중히 여기고 죽음을

두렵게 여긴다는 점에서는 차별이 없다.’고 하셨다. 

 

이제는 모든 생명체들이 좋은 환경에서 서식할 수 있도록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불살생이라는 의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