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오계(五戒) 2 : 훔치지 말라(불투도 : 不偸盜)​

갓바위 2022. 11. 18. 09:41

오계(五戒) 2 : 훔치지 말라(불투도 : 不偸盜)

스스로 도둑질하거나 남을 시켜서 도적질하거나 방편으로 도적질하거나

주문으로 도적하여 도적의 인과 연과 법과 업을 짓지 말라.

 

<숫타니파아타>에 보면 부처님께 천한 놈이라 외치는 바아라드 바아자에게

부처님은 “마을에 있거나 숲에 있거나 남의 것을 주지도 않는데 훔치려는 생각으로

 

이를 취하는 사람, 빚이 있어 돌려 달라고 독촉을 받으면 갚을 빚이 없다고

발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천한 사람으로 아시오”라고 하셨습니다.

 

재물은 사람의 목숨을 보존시켜주는 것으로, 재물을 빼앗아 가는 것은

그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 가는 것이 된다고 하셨다.

 

스스로 도적질하는데 8가지가 있으니 갑자기 빼앗아 가는 것,

사기 쳐서 빼앗아 가는 것, 세력으로 억압하여 빼앗아 가는 것,

 

상대의 허약 점을 이용해 합법적으로 빼앗는 것,

부탁을 받고 맡았던 물건을 돌려주지 않는 것,

세금을 내지 않는 것, 몰래 훔치는 것, 속임수로 가져가는 것으로,

투도는 인과법을 믿지 않고 욕심내는 이기심이다.

 

오사계본경에, “보살의 계는 일체중생의 고를 없애 주고 낙(樂)을 주는 것이 근본이다.

만일 높은 관직에 있는 자가 성질이 포악무도하여 만민을 괴롭히고

착취하는 것을 보고 인민을 가없게 여기는 마음으로 이들을 안락하게 하며,

 

자기의 능력에 따라 이 높은 관직에 있는 자를 내쫓더라도

이는 보살계를 범한 바가 아니라, 오히려 공덕을 쌓는 것이 된다.”하였으며,

 

화엄경 이지품에서는 “도둑질한 죄가 또한 중생으로 하여금

삼악도에 떨어지게 하나니 만일 사람 가운데 나더라도

 

두 가지 과보를 받게 되어, 항상 빈궁한 것이요,

재물의 소유가 공동으로 되어 있어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