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교리 강좌

100년 인생 확실하게 살자

갓바위 2024. 4. 7. 11:19

 

 

 

100년 인생 확실하게 살자

'지혜'란 근면성실(勤勉誠實)이다. 지혜의 첫째인 근검과 면학이다.

근면의 '근'은 부지런하고 검소하게 사는 것이고, '면'은 '면학'을 말한다.

부지런히 끝까지 배워나가자. 지혜의 두 번째는 정성심과 진실이다.

 

'성실'의 '성'은 정성심, '실'은 진실한 마음이다. 끝까지 배우고

정성과 진실을 다하면 성공이 따를 수밖에 없다. 배워야 산다.

지식을 바탕으로 지혜가 생기기 때문에 지식이 없으면 지혜가 생기지 않는다. 지혜에는 대인간계도 포함된다.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말이 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칠 푼짜리 돼지 꼬리처럼 살지 말고, 어떤 상황과 압력,

이해타산에도 휩쓸리지 말며, 현재의 자리에서 주인공이 되라는 말이다.

자신이 배운 바를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여 바른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실천 없는 배움은 돈과 시간 낭비일 뿐이다.

성공을 바란다는 사람이 전력투구는 하지 않고 되는대로 살아간다면

야밤에 나와 초승달 찾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배움의 힘은 매우 강력하다.

그 힘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이다.

 

자신의 실력을 남용하여 타인의 인권을 유린하거나 이익을 침탈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강력한 지식의 힘을 깊고 넓은 마음으로 이웃과 타인에게 도움이

되돌고 사용해 나가자. 삶은 창조적으로 살아서 움직여야 한다.

배움을 실천하면 자신이 변화된다. 변화 없는 삶은 침체될 수밖에 없다.

 

이 몸이 죽으면 한 줌 흙이 될 것을 무엇 때문에 허둥대고 산단 말인가!

자신을 바로 보고 인식하는 인지 능력을 길러가자.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느껴야만 지식이 숨 쉬게 된다. 우리가 꾸준히

공부하는 것은 배운 것을 실천하여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다.

 

지혜는 위선의 껍질을 벗겨내는 칼이 되고, 왜곡을 바로 잡는 빛이 되어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두뇌와 기억력의 소유자라도 공부할 때는 메모하는 습관이 중요

하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어서 조금 전 들은 말도 잊어버리기 쉽다.

또한 감정의 동물이라서 사소한 말과 행동에서도 쉽게 상처를 주고 받는다.

 

어떤 언행을 한 후 자신의 언행이 불러온 파장을 보며, '내가 그때 왜 그랬지?'

후회도 한다. 대나무 죽순은 올라올 때부터 왕대죽순은 크고 굵지만

졸대죽순은 작고 가늘다. 대나무는 힘이 넘치는 청년과 같이 곧게 자라며,

선비의 고결한 절개처럼 유연하면서도 강하여 쉽게 꺽이지 않은다.

 

선방에서 택한 장군죽비의 재료가 대나무다.

그런 대나무도 약 100년을 살다가 대꽃이 피면 죽는다.

우리는 100년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하루하루를 내 편으로 만들고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햐며 성공자로

살아갈 것인가? 적당히 요령 부려가며 실패자로 살고 말 것인가?

아무렇게나 살지 말자. 배움에 충실한 사람은 상처를 받지 않는다.

 

될성싶은 사람의 언행은 싹수가 있고, 안 될 사람의 언행은 싹수가 노랗다.

누구나 젊은 날, 패기의 열차를 타고 속도감 있게 돌진해왔지만 어느덧 삶의

재고가 바닥을 보인다. 서로 웃는 모습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보자.

 

초지 한 장이 바람을 막아주듯이 보잘것없는 것도 배워두면 요긴하게쓰일

때가 있다. 노력은 하지 않고 성공자들의 흉내만 내다보면

촉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지게 된다.

 

미래도 걱정하지 마라, 사람들은 장래 뭘 먹고 사느냐며 걱정을 많이 하지만

새들도 먹고 살고, 짐승도 잘만 먹고 사는 것을 보라. 숨을 쉬고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천억대 재산을 보유하고서도 정신적 불안심리를 해결하지 못하면 헐벗고

사는 거지와 같다. 야성적 개성과 초월적 특징을 가진 인물이 되어보자.

 

아무리 좋은 씨앗도 바위 위에 떨어지면 싹을 틔울 수 없다. 당신은

이미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기에 남에게 꿀릴 것도 없고, 무시당할 것도 없다.

삶에 지친 사람은 눈썹도 짐이 되겠지만, 아무리 자신을 낮은 곳으로 끌어

내려도 그대의 영혼은 오염되지 않는다. 지독하게 홀로 있는 텅 빈 시간을

가져보라. 심리적인 평온은 내적인 자신감을 통해 확립되는 것이다.

사라진 번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