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막여우 임희정의 아름다운 홈런
한 스포츠 선수의 따뜻한 마음이 조용히 세상에 빛을 더했습니다.
바로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희정 선수입니다.
팬들 사이에서 ‘사막여우’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그녀는
화려한 스윙만큼이나 깊은 온기를 가진 사람입니다.
매년 겨울이면 어김없이 누군가를 위한 따뜻한 결심을 실천해 주기 때문입니다.

임희정 선수는 지난 18일, 팬클럽 ‘예사(예쁜 사막여우)’와 함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35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벌써 5년째 이어진 나눔으로, 단발적인 기부가 아닌 선수와 팬이 함께 기록을
쌓아가는 특별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기금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대회에서 기록한 버디와 이글이 쌓일 때마다 팬들은 기금을 조성했고, 임희정
선수는 그 마음에 자신의 사비를 보태며 매년 기부를 이어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2021년부터 시작된 기부금 누적액은 어느새 1억 42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녀는 “다시 건강하게 경기에 나설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은 후,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이 감사의 마음이었다는 사실이 마음을 울립니다.
그 감사함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돌려주는 모습에서, 진정한 프로의
품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적과 명예를 넘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은 마음.
그것을 매년 흔들림 없이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임희정 선수는 데뷔 첫 해에 3승을 거두며 큰 주목을 받았고,
지금은 KLPGA 통산 5승의 기록을 가진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더더욱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더 돋보이게 하는 건 ‘기록’보다 ‘마음’입니다.
팬들이 직접 뽑은 KLPGA 인기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이유도,
아마 그녀의 따뜻한 태도와 진심을 많은 이들이 느꼈기 때문일 것입니다.

스포츠는 종종 결과로 사람을 평가합니다.
하지만 임희정 선수의 행보는 결과가 아닌 ‘과정의 마음’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울림을 주는지 보여줍니다.
한 해 동안 만든 버디 하나, 이글 하나가 누군가에겐
새 희망이 되는 순간. 그리고 그 순간을 혼자가 아니라
팬들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이 나눔의 의미는 더욱 깊어집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이들의 소식을 듣습니다.
경쟁, 성공, 실패, 갈등… 그런 이야기 사이에서
임희정 선수의 꾸준한 선행은 유난히 부드러운 빛으로 다가옵니다.
거창한 말 없이, 매년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마음을 건네는 모습은 우리에게 작은 질문을 남깁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을 건낸 적이 있었을까?”

어쩌면 나눔은 거대한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떠올리는 마음, 작은 행동 하나, 꾸준히 이어가는 약속. 그런
마음들이 모여 한 아이의 삶을 지키고, 한 가족의 내일을 밝히는 힘이 됩니다.
임희정 선수의 5년째 이어진 걸음은 바로 그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모습을 보며 다시금 깨닫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건 큰 목소리가 아니라, 진심이 담긴 조용한 발걸음이라는 것을요.
행복한가
'사랑밭 ~ 행복한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진심으로 경청하는 사람 (0) | 2026.03.01 |
|---|---|
| 약간의 좋은 일과 많은 나쁜 일이 생길 때 (0) | 2026.02.28 |
| 불면의 밤에 내가 하는 일 (0) | 2026.02.26 |
| 엄마의 해방일지 (1) | 2026.02.25 |
| 늦겨울, 몸과 마음의 면역 100% 채우는 법 (0) | 2026.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