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행복 2337

인생에서 친구란 무엇인가?

인생에서 친구란 무엇인가? 기원전 4세기경, 그리스에 ‘피시아스’라는 사람이억울한 일에 연루되어 교수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그는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하게 해달라고 했지만,왕은 만일 허락할 경우 선례가 될 뿐만 아니라 그가 멀리 도망간다면 국법과 질서를 흔들 수 있으므로 허락하지 않았습니다.그런데 피시아스의 친구인 ‘다몬’이라는 사람이 왕을 찾아왔습니다.“폐하, 제가 친구의 귀환을 보증하겠습니다. 그를 집으로 잠시 보내주십시오.”“만일 피시아스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느냐?”“피시아스는 절대 그런 일을 하지 않겠지만, 만약 그가 돌아오지않는다면 친구를 잘못 사귄 죄로 제가 대신 교수형을 받겠습니다.” 왕은 친구를 생각하는 다몬의 진심에피시아스를 잠시 석방하고 다몬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그런데 약..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1761년, 프랑스 위틸호의 선장이었던 파르그는 마다가스카르본섬에서 흑인 노예60명을 다른 섬으로 데려가기존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팔아넘길 계획을 세웠습니다. 당시 해당 지역에서는 노예무역을 금지하고 있어파르그 선장은 해상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정규 항해 노선이 아닌 북쪽으로 돌아가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선원들은 그 경로는 돌풍 때문에 위험하다고 말렸지만,돈에 눈이 멀었던 선장은 의견을 무시하고 항해를 강행했습니다. 결국, 위틸호는 작은 섬의 암초에 난파되는데 길이 2킬로미터,너비 800미터의 이 작은 섬은 야자나무 몇 그루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 황량한 모래섬은 10월~5월까지 주기적으로 위력적인 사이클론이 불어오는데다가 땔감으로 쓸만한 큰 나무도 없어 생존이 위태..

군중심리의 특징

군중심리의 특징 한 대학 강의실에서 강의가 끝날 때 교수가,‘다음 수업 시간에 독일 화학자 교수를 초대해서휘발성 액체에 관한 강의를 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수업 강의실에는 예정대로독일의 화학자 교수가 초대되어 학생들에게 강의를 시작했습니다.“최근 강력한 휘발성 액체를 발견했습니다. 인체에는 피해가 없으니 실험하려 합니다. 지금부터 강의실전체로 냄새가 확산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한 번 보겠습니다.냄새를 조금이라도 맡은 학생은 바로 손을 들어주세요.” 말을 마친 뒤 병뚜껑을 열었습니다.얼마 지나지 않아 앞줄에 앉은 학생이 손을 들었고뒷줄에 앉은 학생들도 하나둘 손을 들었습니다.2분이 채 되지 않아 모든 학생이 손을 들었습니다. 이때 화학자가 안경을 벗고 수염을 뜯어냈습니다.그는 그 학교의 독일어 ..

목표가 없는 삶

목표가 없는 삶 ‘닭’이라고 하면 흔히 ‘닭대가리’라는비속어를 떠올리곤 하지만 실제 닭의 지능은 그렇게 낮지 않습니다.닭은 다른 새들에 비해 몸집도 큰 편이고무려 30여 가지 울음소리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시력도 맹금류에 버금가는 좋은 시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자신 주위에 있는 물체들을 거의 360도 각도까지 보며 100가지 이상의 서로다른 모습을 구분할 정도로 조류 중에서도 우월한 능력을 지닌 새입니다. 그러나 닭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새임에도 불구하고 새처럼 높게 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닭은 튼튼하고 커다란 날개를 갖고 있지만 높이 날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손에 길러지고 가축화되면서편하게 먹고살기로 작정한 이후부터 날갯짓을 멈춰버린 것입니다.그에 반해 호박벌은 몸집에 비해 너무나 ..

‘소통’이 ‘고통’이 되지 않도록

‘소통’이 ‘고통’이 되지 않도록 충청도 사람들은 ‘가셨습니다’를 ‘갔슈’,‘괜찮습니다’를 ‘됐슈’로 줄여서 말하곤 합니다.어느 날 충청도의 시골 이발소에 한 미국인 남자가 들어왔는데이발소 주인아저씨는 그 남자에게 인사했습니다. “왔슈?” 충청도 말로 ‘오셔서 반갑습니다’라는 뜻이었는데미국인 남자는 이발소 주인아저씨의 말을‘What see you?(당신은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로 착각해 들었습니다. 미국인 남자는 비록 조동사 ‘do’가 빠지긴 했지만시골 아저씨 치고 그 정도면 제법 훌륭한 영어 실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남자의 앞에는 이발소의 큰 거울이 보였습니다. 그는 문장이 길어지면 주인아저씨가 알아듣지 못할까 싶어딱 한 마디로만 대답했습니다.“mirror(거울)”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남..

어른의 조건

어른의 조건 음식은 시간이 흐르면 부패하기 마련입니다.하지만, 발효가 되어 더욱 맛있어지고,건강에도 유익한 유산균이 생기는 발효식품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도 헛되이 세월만 흘려보내 나이만 먹어가는 노인이있는 반면에, 세월과 함께 내면에 깊이가 생긴 어른이 있습니다.진정한 어른은 그의 삶을 통해서우리가 어떠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들의 인생을 보면서 ‘나도 저런 어른이 되고 싶다’는마음이 들게 하는 사람이 진짜 어른인 것입니다.그렇다면 노인과 어른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노인은 허송세월을 흘려보낸 사람이지만,어른은 나이가 들수록 성숙해지는 사람입니다.노인은 자신밖에 챙길 줄 모르지만,어른은 넓은 아량으로 주변을 챙기고, 항상 배려합니다. 노인은 더 이상 배우려고 하지 않지만,어른은 ..

노 스마일(No Smile) 파업

노 스마일(No Smile) 파업 1999년, 홍콩 캐세이퍼시픽 항공사 승무원들은 대대적인 파업을 벌였습니다.보통 파업은 자기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하여일제히 작업을 거부함으로써 사업자에게 타격을 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런데 항공사 승무원들은 모두 출근했고 비행기 탑승 고객을맞이하며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모든 일을 절차대로 했습니다.하지만, 얼마 후 회사 측에서는 항공사 매출이급감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서둘러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조사를 했습니다.이유는 항공사 승무원들은 모두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있었지만,고객을 상대할 때 모두 미소가 없는 무표정한 얼굴로고객 응대를 하며 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노 스마일(No Smile)’ 파업은 항공사 매출에 큰 악영..

아름다운 사람이 세상에 남기는 것

아름다운 사람이 세상에 남기는 것 ‘위 세 사람(최완택 목사, 정호경 신부, 박연철 변호사)은내가 쓴 모든 저작물을 함께 잘 관리해 주기를 바란다.내가 쓴 모든 책은 주로 어린이들이 사서 읽는 것이니여기서 나오는 인세를 어린이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강아지 똥, 몽실언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아동문학이자 베스트셀러를, 집필하신 권정생 선생님의 유언 중 일부입니다.선생님은 1937년 도쿄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조국의 해방을 맞아가족들과 돌아왔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난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19살에 가슴막염과 폐결핵에 걸렸는데더 이상 집안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집을 나왔고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빌어먹으며 살았습니다. 때로는 깡통에 밥을 꾹꾹 눌러 담아주던 아주머니도길바닥에 쓰러져 있..

영원한 사랑

영원한 사랑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었던 시기에 유럽에서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아모레 셈프레(영원한 사랑)’라는 이탈리아어가 적힌두 통의 엽서를 가슴에 끌어안은 채 숨을 거둔 한 할머니의 사연입니다. 1941년 이탈리아의 장교였던 루이지는그리스 아름다운 항구도시 파트라이로 파견되었고그곳에서 운명적인 첫사랑 안겔리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행군하던 루이지는 안겔리키에게 길을 물었고그녀는 친절하게 길을 가르쳐 주었습니다.그리고 루이지는 그녀가 굶주림에 지쳐 있음을 눈치채고는갖고 있던 전투식량과 음식들을 그녀에게 나눠주었고이를 계기로 이 두 남녀는 가까워졌습니다. 전쟁 중이라 식량 사정이 좋지 않았기에 이후에도 먹을 것을 들고그녀의 집을 찾아갔고, 그렇게 서로의 말을 배우며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남몰래 사랑을..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1989년~1997년 공중파에서 방송한 ‘우정의 무대’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군부대를 찾아가 군인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특히 ‘그리운 어머니’라는 코너는 인기가 높았습니다. 군부대에 복무 중인 군인 중 한 명의 어머니가아들 몰래 해당 부대를 찾아와 사회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면군인인 아들은 목소리만 듣고 어머니를 확인하고 맞추면어머니를 등에 업고 그 자리에서 바로 포상 휴가를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면 무대 위로 장병들이 우르르 뛰어나와 너나 할 것 없이“뒤에 계신 분은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라고 우겨대는 모습이 백미였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그늘진 표정의 한 장병이“뒤에 계신 분은 우리 어머니가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