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사찰 예절

갓바위 2008. 11. 14. 11:22



절을 찾는 마음 _ 마음의 준비

사찰, 절이라는 성스러운 공간과 시간에 대한 바른 마음자세

모든 고통으로 부터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바라는 것은 우리 중생들의 간절한 소망이다.

사찰에서는 이러한 중생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이끌어 준다. 즉, 부처님을 본받아서
자신의 참성품을 깨달게 하여 참 자유인으로 거듭 나도록 하는 곳이다.

 이런 도리(道理)를 알게하기 위해, 사찰은 입구에서 부터 법당 한가운데의 부처님에
이르기까지, 모든 건축물과 조각상에는 깨달음의 과정과 경지가 함축되어 있다. 

사찰은 이렇듯 간절하게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하고 있으니, 우리는 사찰의 모든 건축물과
조각상을 바라볼 때는 지혜의 눈으로 보고, 그것이 말없이 주는 법문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뜻을 생활속에서 행으로 옮겨 사찰을 마음안으로 들여 놓아야 한다. 
 
                경주 불국사 청운교
그렇다고 사찰이 어느 한정된 공간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자기의 집이 바로 도량이고,

자기가 처해 있는 곳이 도량이고,
우주가 그대로 절인 것이며,

곧고 깊은 마음이 도량이요,

모든 법이 도량인 것이다.

이제 불자들은 사찰을 자신의 마음으로 보고자 해야 한다.

그리하여 각자 자기가 서 있는 바로 그곳에서 부터 자신의 참성품을 깨닫도록

생활속에서 실천수행해야 한다.




절을 찾는 마음 _ 마음의 예절

하심 , 비움

            다례 수행하는 선방 불자들
생활속에서 믿음과 실천을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있는 불자들은 바른 신심으로 절을 찾는다.

왜냐하면, 사찰은 부처님을 본받아 자신의
참성품을 깨닫게 하는 수행의 장소이자
,
자신의 복(福)을 가꾸는 터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찰을 찾는 불자에게 먼저
요구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나보다 먼저 남을 위하고자 하는 낮고도 넓은 마음,
즉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는 그것이요,

그리고 부처님의 법이 자신의 마음에 들어오도록 지금까지 알고 있는 모든 지식들을
잠시 놓을 줄 아는 지혜가 그것이다.

따로이 하심(下心)을 찾고, 지혜를 구(求) 할 필요가 없다.

이 마음은 그대로 자신의 참성품을 저절로 드러나게 할 것이요,

더불어 돌아가는 전체와 한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다.

이제 밖으로 흩어지는 생각들을 안으로 모아 마음으로 부처님의 법을 새기기 위해
꼭 필요한 말만 하는 묵언(?言)으로 사찰을 찾아가 보자.

☞ 사찰로 가는 마음가짐에 대하여 부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낙산사-해수관음상
 승방에 가는 사람에게는
일곱 가지의 법이 있다.

첫째는 믿음을 내고,

둘째는 예배하여,

셋째는 법을 듣고,

넷째는 지극한 마음이며,

다섯째는 뜻을 생각하고,

여섯째는 가르침대로 수행하며,

일곱째는 대승으로 회향하여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이니
,

이런 일곱 가지의 좋은 것에 머무르면 그것은 가장 훌륭하고
가장 뛰어난 것이어서 비유할 수 없는 것이다.』
                             
(열반경)


경전에 대한 마음가짐과 기본 예절

경(經)은 범어 ‘sutra’ 의 번역으로 부처님께서 설하신 교(敎)를 기록하여 놓은 책을 말한다.

                고려대장경
경전(經典)은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 제자들이 모여서
여러번의 결집(結集)을 통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외어 내어 정리하여 놓은 것을 말한다.

세월이 흐르면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적어 놓은
모든 책들을 경전이라 일컬어졌다.

- 경전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여 놓은 귀중한 법이다.

- 그러므로 바른 자세로 앉아 두 손으로 받쳐서 읽는다.

- 글자가 가르키는 뜻을 알려고 노력한다.

- 경전을 땅바닥에 놓거나 타 넘지 않으며,

- 항시 깨긋한 손으로 펴보고, 정갈한 곳에 간직한다.

- 함부로 다루지 않으며, 함부로 낙서를 하지 않는다.

- 식사중이나 누워서 보지 않는다.

- 잡다한 것을 경전속에 끼워 두지 않는다.

- 일반 책과 같이 뒤석어 놓지 않도록 한다.

- 불자라면 자기 가까운 곳에 경전을 항상 두어, 생활속에
서 실질적인 수행이 되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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