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이성에 대한 욕망을 억제하는 법

갓바위 2013. 12. 22. 07:08

 

 

이성에 대한 욕망을 억제하는 법


 

부처님이 코삼비의 코시타동산에 계실 때의 일이다.

 

하루는 밧지국의 우데연나(優陀延那)왕이 핀돌라존자를

 

찾아와 문안하고 이런 것을 물었다.


“제가 뵙기에는 존자님은 아직 젊고 출가한 지도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얼굴이 해맑고 마음도

 

편안해 보입니다. 젊은 사람은 이성에 대한 욕망이

 

불꽃같은데 어떻게 들짐승과 같은 마음을

 

순일하게 할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는 항상 이렇게 가르치십니다.

 

 ‘너희들은 늙은 여인을 보거든 어머니라고 생각하고,

 

중년의 여인을 보거든 누이나 동생으로 생각하고,

 

어린 처녀를 보거든 딸이라고 생각해라.

 

’이렇게 하면 들짐승같은 마음을 조복받아

 

순일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그래도 이성을 보면 사모하는

 

마음이 일어나 탐욕이 불붙을 수 있습니다.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까?”


“다시 부처님은 이렇게 가르치십니다.

 

‘이 몸이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뼈를 줄기로 해서

 

살을 바르고 엷은 가죽으로 덮었다.

 

그 속에는 똥, 오줌, 가래, 고름과 같은 갖가지 더러운 것이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하라.’이렇게 하면 들짐승과 같은

 

욕망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러나 존자님. 사람의 마음은 간사해서 그래도

 

이성을 보면 아름답고 깨끗하다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요?”


“그 때 부처님은 이렇게 하라고 가르치십니다.

 

‘모든 감각기관의 문을 굳게 지키고 그 마음을

 

잘 붙잡아 매어야 한다. 예를 들어 눈이 어떤 대상을

 

보았다면 거기에 집착하지 말라.

 

 대상에 집착하면 탐욕이 생기게 되니라.’

 

이 가르침대로 하면 들짐승같은 마음이 사라지고

 

얼굴이 편안해집니다.”


여기까지 설명을 들은 왕은 매우 기뻐하면서 돌아갔다.

 

잡아함 43권 1165경 <빈두라경(貧頭羅經)>에 나오는 얘기다.


이성에 대한 욕망은 인간의 본능이다.

 

이 욕망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핀돌라존자처럼 얼굴이

 

해맑고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다. 새겨둘 법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