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정진보살(常精進菩薩)
<법화경> <법사공덕품> 제19와
<심지관경(心地觀經)> <아란야품> 제5 그리고
<아미타경> 등의 청법대중으로 등장하는 보살이다.
천태대사가 저술한 <법화문구> 제10권에 "이제 상정진에
대하여 말한다면 곧 십신(十信)의 제3심이다"라고 해석하여
상정진보살의 행위(行位)는 52위(位)의 계위
가운데 십신의 제3위인 정진심(精進心)의 위에 있다고 한다.
52위란 <보살영락본업경>에 설해진
대승보살의 52단계의 수행의 계위를 말한다.
10신(信).10주(住).10행(行).10회향(回向).
10지(地)의 계위를 합한 것이다. 보살의 계위는 이 밖에도
<범망경> <화엄경> <인왕경>등에
40위.41위.51위 등이 설해지고 있다. <보살영락본업경>에
설해진 10신위는 신심(信心).영심(怜心).정진심(精進心).
혜심(慧心).정심(定心).불퇴심(不退心).회향심(回向心).
호법심(護法心).계심(戒心).원심(願心)이다. 즉 다시 말해
서 정진심의 위는 52위 가운데 제3위로서 불퇴전의
마음의 단계까지도 오르지 못한 자리다.
적어도 불퇴전의 위치에 올라야만 보살이라 할 수 있다.
52위에 대해 별교(別敎)와 원교(圓敎)의 입장이 다르다.
별교에서는 10회향 이하를 범(凡)이라 하고 초지(初地) 이상을
성(聖)이라고 한다. 또한 범 가운데서도 10신을 외범(外凡)이라
하고 10주.10행.10회향을 내범(內凡) 또는 삼현(三賢)이라고 한다.
범부 중에서도 내범에 들지 못한 외범, 그 외범에서도 이제 겨우
세번째 단계에 오른 이를 어떻게 보살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바로 이 상정진보살은 중생들의
그러한 의문을 해결해 주기 위해 출현한 보살이요,
항상 정진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바로 깨달음에로
나아가는 첩경임을 몸소 가르쳐주는 보살이다.
상정진이란 항상 끊임없이 정진하는 보살이라는 뜻이다.
정진이란 어떠한 큰 위치만을 내세우며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크고 작은 것을 가리지 않고, 가장 가깝고 가장 작은 것도
소홀히 여기지 않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것이다.
<법화경>의 가르침을 듣고 믿음을 내는 보살이요,
그 가르침을 이웃과 사회에 전하는 이가 바로 상정진 보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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