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선재동자(善財童子)

갓바위 2014. 7. 3. 10:43
  선재동자(善財童子)

범어로는 수다나(Sudhana)이며 <화엄경> 
〈입법계품〉 제39에 나오는 구도보살의 이름이다. 
구체적인 이름은 수다나스레스티다라카
(Su-dhana-sresthi-daraka)이고 복성장자(福城長者)의
 아들이다. 동자란 동진(童眞)이라고도 하며 보살이란 뜻이다. 
일찍이 남행(南行)하여 53위의 선지식을 참방하고 
보현보살을 만나 불도를 이룬다. 대승불교에서는 
이것으로 즉신성불(卽身成佛)의 예증을 들기도 한다.
선재라고 이름을 지은 데는 이 보살동자가 태에 들 때와 
출생할 때에 갖가지 진귀한 보배가 자연히 
솟아났다는 데서 기인한다. 보살은 처음 문수사리보살의 
가르침을 받고 남방의 모든 나라를 두루 편력한다. 
먼저 가락국에 이르러 공덕운비구를 참방하고 
염불삼매문을 받았으며 이어서 보살.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동자.동녀.야차.천녀.바 라문.장자.의사.
뱃사공.국왕.선인.불모.왕비 . 지신.나무신 등을 
차례로 참방하면서 갖가지 법문을 듣는다. 
그리고 마침내 보현보살도량에 
이르러 무생법계 (無生法界)에 증입(證入)한다.
<화엄경탐현기> 제18권에 의하면 선재보살이 선지식을 
참방함에는 구체적으로 여덟 가지 의미가 있다. 
즉 선지식은 궤범이 되고, 수승한 행의 인연이 되고, 
소견의 오만함을 파하고, 미세한 마장을 여의고, 
행을 이루며, 위(位)를 나타내고, 깊고 광대함을 나타내고, 
연기를 나타낸다. 또한 그의 구도행과 증입은 전생으로서의 
견문(見聞)과 금생으로서의 해행(解行)과
 내생으로서의 증입 등 삼생에 통한다. 
선재보살이 일생 동안에 50계단의 행법을 함께 
닦은 것은 삼생 동안 닦아야만 할 것을 일생에 닦은 것으로
 삼생성불이 일생성불로 단축된 것이다.
53명의 선지식에는 보살에서 목신(木神)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는 선지식이 선지식으로서의 
자격을 지녀야 함은 물론이겠지만 그보다는 구도자의 
마음가짐이 어떠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
삼라만상이 모두 스승이다"라는 불교의 구도자적 
자세를 담고 있는 가르침은 "세 사람이 길을 가매 반드시 
스승이 있다"은 유교적인 배움의 길을 뛰어 넘는다. 
불교는 세 사람 모두가 스승이 된다는 뜻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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