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보살(常啼菩薩)
범어로는 사다프라루디타(Sadaprarudita)이며
살타파륜, 薩陀波倫)이라 음역하기도 한다.
보자보살(普慈菩薩) 또는
상비보살(常悲菩薩) 이라고도 한다.
상제라는 이름이 있게 된 인연에 대해서는
<대지도론> 96권에 기록되어 있다.
묻기를, 어찌하여 살타파륜 즉 상제라 이름합니까.
부모가 지어준 이름이기 때문에 상제라 합니까.
아니면 무슨 다른 이유가 있습니까. 답하기를,
어떤 사람의 말을 빌리면 이 보살은 어려서 울기를
좋아하였기에 상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이 보살이 대비심으로 매우 부드러워서
중생이 악도에 떨어지거나 가난하여 굶주리거나 늙고
병들며 근심하고 염려하는 것을 보면 그로 인해 슬피 울므로
그래서 뭇사람들이 그를 상제라고 하였다.
<반야바라밀다경> 제398권에서는 또 이렇게 설한다.
상제보살마하살은 본래 반야바라밀다를 구할 때
신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진귀한 보배와 재물을 돌아보지
않으며 명예를 좇지 않고 공경을 바라지 않으며
반야바라밀다를 듣게 되면, 그 생각으로 환희에 가득 차
마음 속에 간직한 채 너무 기쁜 나머지 엉엉 소리를
내어서 울되 하루에서 때로는 일주일 내내 지나가지만
시간 가는 줄 잊어버리고 잠자고 식사하는 것도
입으며 피로한 줄을 모르고 춥고 더운 것을 생각지
않으며 안팎의 모든 경계에 대해서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므로 상제라 한다.
이 보살은 부처님이 없는 세계에 태어나 중생을
이익되게 하기 위해 불도를 추구하고 공한한 숲속에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무한정 울어대기도 한다.
<대품반야경> 제27권 외에 <도행반야경>
제9권 <살타파륜보살품>에 의하면
이 보살이 꿈속에서 동방에 반야바라밀의 위대한 법이
있음을 꿈꾸고 법을 구하기 위해 동방으로 향하다가
악마들을 만나 그들을 위해 몸을 팔기도 하면서,
마침내 2만리를 지나 간다바티에 이르러
다르모드가타(Dharmodgata)를 만나 법을 얻고
간다라에서 <대비바사론>을 편찬하기
이전에 이미 반야를 유포한 실제인물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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