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보현보살(普賢菩薩)

갓바위 2014. 7. 10. 09:31

보현보살(普賢菩薩) 범어로는 사만타바드라(Samantabhadra). 비슈바바드라(Visvabhadra)이며 변길(遍吉). 보현(普賢) 등으로 번역된다. 문수보살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좌보처로서 지혜를 상징하는 것에 비해 이 보살은 우보처로서 행원을 상징한 보살로 유명하다. 여래의 지덕(智德)과 체덕(體德)이 지혜라면, 여래의 이덕 (理德)과 정덕(定德)과 행덕(行德)은 실천행이다. 항상 문수보살과 함께 행동하며 중생을 교화한다. 중국에서 그 유명한 한산(寒山)과 습득(拾得)의 출현을 바로 문수와 보현의 화현으로 보는 것도 이들 보살이 항상 짝으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보현보살은 중생들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덕을 지녔으므로 보현연명보살 또는 연명보살이라고도 한다. 형상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크게 나누면 두 가지가 있다. 즉 흰 코끼리를 탄 모습과 연화대에 앉은 모습이다. 대체로 전자의 모습이 많이 알려졌으며 코끼리는 이가 6개로 경전에서 설해지고 있는 육아백상(六牙白象)이다. 대체로 합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나, 혹 오른손은 여의인(如意印)으로, 왼손은 여원인(與願印)으로 무드라(印)를 맺고 있기도 하다. 이 경우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협시불로 있을 때이다. 그리고 연화대에 앉은 모습은 진언밀교에서 표출시키고 있는데, 밀교에서는 금강살타와 같이 생각하여 태장계만다라의 중대팔엽원(中臺八葉阮) 남동쪽 끝에 두며, 왼손에는 연꽃을 들고 그 위에 칼을 세웠으며 오른손은 삼엽묘선(三葉妙善)의 인(印)을 지니고 있다. <화엄경>에서는 선재동자의 스승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그분의 행원을 찬탄한 내용으로 <보현행원품>이 따로 편찬되기도 하였다. 이 보살의 행원은 모두 열 가지이며 그 내용은 불보리를 구하는 일과 중생을 교화하는 일이 중심을 이룬다. 특히 자신의 공덕을 내세우지 않으며 시나브로 지은 공덕을 모든 중생들과 진리에 회향한다는 나눔의 실천을 강조한 보살이다. 우리나라의 각 사원에서 행해지고 있는 예불문에서는 문수사리.관세음.지장과 아울러 행원보살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지혜의 문수사리, 자비의 관세음, 원력의 지장, 실천의 보현을 일컬어 사대보살(四大普薩)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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