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통(六通)에 대하여
육통은 여섯 가지 신통력을 말하는 것으로
삼명에 세 가지를 더 추가한 것을 말한다.
육통(六通) 어떤 불가사의한 능력, 부처님이나 아라한에게
갖추어진 자유자재한 권능이라는 측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1. 천안통(天眼通)
보통 인간의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신통력을 말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일체 세간의 멀거나 가까운 곳에 있는
모든 고락의 모양과 가지가지의 유형과 색을 밝히
내다볼 수 있는 자유 자재한 신통력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있어도 능히 볼 수 있는 부처님의 능력이다.
이는 곧 바로 중생을 향한 자비의 힘이라고 보아도 좋다.
무명으로 고통받는 중생이 어느 곳에 있든 부처님은
능히 그 모습을 보시고 해탈의 가르침을
주시는 능력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즉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시는데
필요한 권능이라고 보면 된다는 것이다.
2. 천이통(天耳通)
보통 인간의 귀로는 듣지 못할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통력을 말한다.
세간 일체의 좋고 나쁜 말, 멀고 가까운 말,
또 사람이나 사람 아닌 것들의 소리까지
모든 소리를 듣고 그 의미를 알 수 있는
자재한 능력을 말한다.
중생이 어디서 무슨 소리로 하든
불·보살님은 어디서든 들으실 수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천이통이란 단지 멀리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그런 차원의 것이라기 보다는
고통받는 모든 중생들의 아픔을, 발원하는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
천이통은 단순히 멀리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소리를 이해한다는 데 있다.
3. 타심통(他心通)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자유자재하게 아는 신통력을 말한다.
요즘 말로 한다면 독심술(讀心術)같은 신통력이다.
부처님께서 이 타심통을 처음으로 보여주신 때는
룸비니 동산에서 5비구들을 만났을 때이다.
5비구들은 부처님이 가까이 오셔도
일어서서 경배하지 말자고 서로 약속을 했다.
하지만 부처님이 막상 그들에게 다가서자
그들은 일어서서 인사를 하고 발 씻을 물을
가져오는 등 성자를 맞이하는 예를 다했다.
부처님은 '그대들은 나를
아는채도 하지 않기로 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이는 그들의 마음을 다 이미
알고 계셨음을 알 수 있게 하는 장면이다.
타심통은 또 유심히 봐야할 부분이기도 하다. 선종에서
이심전심(以心傳心)이 법을 전하는 중요한 방법이 된다.
부처님이 꽃을 드니 가섭이 그 뜻을 알고 은근히
미소를 지었다는 염화미소(粘花微笑) 같은 것도
결국 타심통이라는 연결선상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타심통 역시 단순히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 차원에서 이해해서는 안된다.
4. 숙명통(宿命通)
모든 생명이 지나온 과거와 미래를 꿰뚫어보는 신통력을
말한다. 즉 전생의 일을 볼 수 있는 신통력을 말한다.
5. 신족통(神足通)
다른 말로 여의통(如意通)이라고 한다.
이 신통력은 크고 작은 몸을 나타내서
자기 생각대로 자유자재하게
날아다니는 신통력을 말한다.
6. 누진통(漏盡通)
누진통은 모든 종류의 고통을 밝게 알아서
인간의 모든 번뇌를 끊을 수 있는 신통력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연기의 인과관계를
모두 알게 되는 신통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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