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백곡화상(白谷和尙)

갓바위 2015. 6. 11. 08:48
백곡화상(白谷和尙)
 (1617∼1680) 
조선 후기의 고승. 성은 김씨. 
자는 신수(愼守). 호는 백곡(白谷). 12세에
 의현 (義賢)에게 글을 배우다가 불경을 읽고 
그 깊은 이치에 감동하여 출가를 결 심하였고, 
15세에 승려가 된 뒤 다시 신익성(申翊聖)으로부터 
경사(經史) 및 제자(諸子)와 시문(詩文)을 배웠다. 
그 뒤 지리산 쌍계사(雙磎寺)의 각성(覺 性)을 
찾아가 23년 동안 수선(修禪)과 
내전(內典)을 익혀 그의 법을 이어받았다.
1674년(현종 15) 김좌명(金佐明)의 주청으로
 팔도선교십육종도총섭(八道 禪敎十六宗都摠攝)이
 되었으나 곧 사퇴하고 속리산·청룡산(靑龍山)
·성주산 (聖住山)·계룡산 등지에서 산림법회
(山林法會)를 열어 후학들을 지도하였으 며, 
가장 오래 머물렀던 사찰은 대둔사(大芚寺)의 
안심암(安心庵)이었다. 한 편 현종의 
척불정책(斥佛政策)에 대하여 전국 승려를 대표하여 
<간폐석교소 (諫廢釋敎疏).를 올렸고, 
1680년 금산사(金山寺)에서
 대법회를 열고 그해 7월 에 입적하였다. 
그는 한참 위축되어 있던 조선시대의 
승단을 대변하여 호불 간쟁(護佛諫諍)에 
앞장섰던 고승이다. <간폐석교소>를 통하여 
불교를 존박하 는 근거가 승단의 재력과 인력의 
소모를 내세울 뿐, 이론적인 타당성을 제시 하지 
못하는 점을 논파하였 裏 특히 중국의
 대유(大儒)들이 오히려 불교 이 론을 깊이 통달한
 점을 열거하여 폐불의 부당성을 항변하였다. 
더나아가서 유교적 요소로서 불교를 이해하려는 
원융적(圓融的) 태도를 보여, 유교의 
성 명설(性命說)·인의설(仁義說)을 그대로
 불법을 설명하는 방편으로 삼았다. 
역대 승가에서 보기
 드문 대문장가로 평가받고 있다. 
저술로는 <백곡집> 2 권과, 
<임성당대사행장(任性堂大師行狀)>
 1권이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