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 어둠속 등불

천도는 영혼과의 정리

갓바위 2015. 7. 26. 08:54

천도는 영혼과의 정리 우란분재와 왕생의 원리 (지광스님) 뿐만 아니라 돌아가신 다음에 우리가 49일재를 지내는데 이 세상을 등진 다음에 어떤 일정한 기간 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공부도 기초가 중요한 것처럼 영혼들도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가는데 저승 에 대한 공부의 밑바탕이 있어야 됩니다. 그게 없으면 저승에 가서 아주 곤란해 합니다. 그런데 그 때 애착하는 마음으로 막 붙잡아서 떠나지 못하고 빙글빙글 도는데 점점 자기를 생각하지 않는 것 을 영혼들도 느낍니다. 그래서 실제로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거나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을 영혼 들은 다 알아서 훼방을 놓거나 사고를 내고 그럽니다. 논현동에 사는 어느 보살님은 남편이 돌아가 신지 3년이 되었는데 금술이 좋으셨나 봅니다. 나이도 그렇게 많지 않으신데 세월이 지나니까 자 꾸만 엷어지는지 다른 모임에서 학교동창을 만난다거나 그러면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다고 합니 다. 두통약을 먹고 잠을 자면 남편이 무서운 얼굴로 나타나서 겁이 난다는 분도 계십니다. 다른 남 자를 만나는 경우에만 그렇더라는 겁니다. "보살님이 뭔가 심리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셔서 그렇겠 지요." 제가 그래도 아니라는 겁니다. 자기가 그렇게 아니라는데 제가 어떡합니까? 하여간 이 영혼과 나 사이의 인력인 애착이라는 것은 상호간에 괴로운 겁니다. 그래서 항상 마음 가운데 잘 정리하는 마음으로 꼭 천도를 잘 시켜줘야지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후환이 덜합니다. 이 세상을 등진 영혼들이 우리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도무지 알 수 가 없지만 <경>들을 보면 그들의 영향력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우란분재, 지장재도 지내 고 "재"를 자꾸만 지내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을 좋게 보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이 우주에 사는 사람들은 남남으로 살다가 만나서 전부 다 손님처럼 한 덩어리로 살았지만, 여관에서 만나 같이 삶 을 도모하다 뿔뿔이 떠나가는 새떼들 같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러니 정말 잘 헤어진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애별리고(愛別離苦) 이별 할려고 할 때는 꼭 애착이 앞을 가립니다. 너무 크게 사랑하는 것도 사실은 크게 마음의 아픔을 가져옵니다. 사바세계의 중생들은 다른 외계 하늘나라 의 중생들 하고는 사랑하는 양태가 너무나 다릅니다. 여기는 꼭 1대 1이거나 일부다처를 하는 나라 와 종교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덩어리가 져 있으니까 애착도 강합니다. 그러나 저 하늘나라 중생들 은 우리하고는 사랑하는 양식이 다릅니다 마음만으로 입니다. 우리처럼 남녀의 만남이 그렇게 어 려운 형태가 아닙니다. 부처님 말씀에 따르면 우리도 이 세상을 살면서 그냥 그 사람만 생각하면 괜히 즐거워지는 기분이 드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손을 어루만지고 같이 뽀뽀 를 해야지만 좋은 게 아니라, 생각만 해도 마음에 즐거움이 오고 흥분이 오는 수가 있습니다. 육신 이 아니고 마음으로 생각만으로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의 모든 존재들은 이 사바세계에서 너무나 빼어난 인격의 존재들이 간다고 그러지 않습니 까? 빼어난 인격에 공덕과 지혜의 화신들이 그곳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게끔 되어 있답니다. 그 사랑은 사바세계의 사랑하고는 전혀 차원이 다른 사랑입니 다. 내 것과 네 것이라고 하는 강한 가름과 소유욕이 떠난 사랑이라는 겁니다. 천인들의 사랑입니 다. 그들은 모두를 사랑하니까 내 것이고 네 것이고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들 같은 이런 몸으로 되어 있지도 않고 묘색신이라고 해서 이른바 극락에 사는 사람들의 몸입니다.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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