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
성을 넘어 출가하시다
나는 하늘에 태어나기를 원치 않는다.
많은 중생이 삶과 죽음의 고통 속에 있지 아니한가
나는 이를 구제하기 위하여 집을 나가는 것이니
위 없는 깨달음을 얻기 전에는 결코 돌아오지 않으리라
≪오분율≫
수행자를 만난 후 진리의 길로 나아가기로
결심한 태자는 모든 사람들이 잠든 밤에
백마를 타고 왕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왕의 자리도 버리고 사랑하는 아내 야수다라와
아들 라훌라 마저 뒤로 한 채 깨달음의 길로
나아간 이 날 태자의 나이 29세 되던 해
음력 2월 8일이었습니다.
애마 칸타카를 타고 마부를 따라 성을 나온
싯달타 태자는 보검을 빼들어 스스로의 머리와
수염을 깎은 뒤, 과거의 모든 부처님 앞에
일체의 번뇌를 끊고 진리를 깨닫겠다고 굳게
서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비단 옷을
거지의 누더기 옷과 바꿔 입었습니다.
수행자가 된 싯달타 태자는 인도 남쪽의
신흥국가인 마가다국으로 향하였습니다.
그곳에는 훌륭한 종교가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당시 높은 명성을 얻고 있었던
알라라 칼마라 문하에서 그가 가르치는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을 배웠는데
곧 스승의 경지를 도달해 버렸습니다.
싯달타는 스승에게서 배운 선정을 통해서는
생사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 곁을 떠나
독자적인 수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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