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스님 좋은 말씀

혼자 걸어라

갓바위 2019. 1. 5. 09:49
  혼자 걸어라 

약속이 없어지면 늙기 시작한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설렘.
그 설렘이란게 사라지기 시작하면
사람은 늙기 시작했고 의욕이 사라지고.
무덤덤한 하루하루가 이어지는 완전히 
혼자일 때,완전한 자유가 찾아온다.
쓸쓸한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아무도 없는곳을 혼자 걸어가라.
아무런 기대도 하지말고,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지도 말고
나 자신만이 알수있고 느낄수 있도록
완전히 혼자서 걸어라.
기대를 하고 혼자 
걷는 길은 혼자가 아니다.
도리어 혼자의 충만한 
기운을 약화시킨다.
완벽하지 않은 고독은 고독이 아니다.
홀로 있음을 연습하라.
외롭다는 느낌, 고독하는 생각이'모처럼의 
홀로 있음을 방해하려 들것이지만,
결코 그 느낌이나 
생각에 속을 필요는 없다.
그 느낌이 바로 
깨어있음의 신호탄이다.
외로움! 그 깊은 뜰속에; 우리가 
찾고 있던 그 아름다움이 숨쉬고 있다.
홀로 있음이란
나 자신과의 온전한 대면이다.
자꾸 바깥 세계에만 마주하고 살면
온전한 나 자신과 마주할 시간을 잃고 만다.
도리어어 그것은 얼마나 
큰 외로움이고 고독인가.
- 법정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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