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듯없이 흘러간다
어느듯 내친구의 막제일이다
가서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갈수 없는 사정이다
보살님이 전화로
외안오는냐고 묻는다
전후 사정 이야기를 하고
나는 눈물을 머금는다
나두 새벽 6시 일어나 49일간
매일 아침 경전으로 기도를했다
오늘 막제 기도를 마치고
오늘로 내친구 기도는 막을 내렸다
마지막 지장기도를 마친후
참을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보고 싶고 같이 대화도 하고싶고
꽃피는 봄이라 여행도 가고 싶다
이제는 누가 나랑 여행가자고하고
산좋고 물좋은곳 기도 가자고 할까
가는 친구도 무섭고 두렵지만
살아있는 나도 막막하긴 마찬가지다
20년을 같이 했는데
나혼자는 두렵고 엄두가 나질 않는다
친구도 나만 의지 하고 살았는데
친구야 그마음 누가 알아줄까
우리 두사람 같이 할때
그시절이 너무 그립다
인연이 여기까지면 어쩔수 없지
부디 좋은곳에 안착하고
그곳에서 나를 볼수 있다면
나좀 도와줘 아프지 않게
친구도 그곳에서는 아프지말구
많이 많이 행복해야해 안녕 친구야
독경 지장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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