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바위 일상 야그

내친구 49 제일

갓바위 2019. 4. 7. 11:14

 

 

 

세월은 듯없이 흘러간다

어느듯 내친구의 막제일이다

 

가서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갈수 없는 사정이다

 

보살님이 전화로

외안오는냐고 묻는다

 

전후 사정 이야기를 하고

나는 눈물을 머금는다

 

나두 새벽 6시 일어나 49일간

매일 아침 경전으로 기도를했다

 

오늘 막제 기도를 마치고

오늘로 내친구 기도는 막을 내렸다

 

마지막 지장기도를 마친후

참을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보고 싶고 같이 대화도 하고싶고

꽃피는 봄이라 여행도 가고 싶다

 

이제는 누가 나랑 여행가자고하고

산좋고 물좋은곳 기도 가자고 할까

 

가는 친구도 무섭고 두렵지만

살아있는 나도 막막하긴 마찬가지다

 

20년을 같이 했는데

나혼자는 두렵고 엄두가 나질 않는다

 

친구도 나만 의지 하고 살았는데

친구야 그마음 누가 알아줄까

 

우리 두사람 같이 할때

그시절이 너무 그립다

 

인연이  여기까지면 어쩔수 없지

부디 좋은곳에 안착하고

 

그곳에서 나를 볼수 있다면

나좀 도와줘 아프지 않게

 

친구도 그곳에서는 아프지말구

많이 많이 행복해야해  안녕 친구야

 

 독경 지장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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