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바위 일상 야그

하늘로 간 내친구

갓바위 2019. 2. 18. 08:33

 

 

 

친구는 어제오후  2019년

2월 17일 오후 8시반쯤에

 

하늘의 부름을 받고 떠났다

암세포를 안고 버티면서 그래도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서 해결하다

지난 9월부터는 창공으로 밥을 먹었지만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서 해결혰다

2월 11일 부터 딱 일주일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두개골 암세포가 출혈을 일어키며

 

선망증이 와서 괴로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내가 있을때 그많은 대변을 보고

 

친구야 나는 대변을 치우면서

더럽다는 생각 안했어 얼마나 다급하면

 

그렇게 깔끔하던 친구가 변을 보았을까

내마음에 안타까움만 남네

 

그래도 어제는 휴일이라

아들옆에 두고 하늘가는 친구

 

마지막 소원은 이루웠네

친구야 아들 많이 보고 싶었지

 

자식이라 말한마디 못하고

가슴에 묻어 두고 얼마나 보고파을까

 

친구야 사랑하는 아들옆에서

눈을 감아 다행이다

 

부디 부처님 품안으로 가고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 해야해

 

안녕 친구 친구 내친구 ~~~

나무 아미 타불 ~~

 

흐르는 명상 음악 산으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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