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어떤 노인이 자식이 없어 자식두기를 원했으나 자식을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자식대신 개 3마리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노인이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 젊은 여자가 아이를 자신에게 셋 맡기는데, 그 순간
“아, 저 아이들 키우려면 돈과 양식이 많이 들것인데 돈 쓰는 것이 아깝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여자가 아이들을 데리고 가버렸습니다.
꿈에서 깨어난 노인은 생각했습니다.
‘아 나는 자식을 필요로 하면서도 그 들을 잘 양육할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못된 생각을
하였구나! 그 한 생각이 원인이 되어 금생에 자식을 두지 못하고 끝내 노년에 개 3마리를
키우게 되었구나.' 이렇게 생각하자 개들을 정성껏 키우게 되었습니다.
나의 불행도 행복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내가 과거와 현재에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은 행동을 했으면,
현재 불행이 시작되고 있으며 그것이 미래에도 연속되게 됩니다.
내가 과거와 현재에 관용과 자애와 지혜로 행동을 했으면,
현재 행복이 시작되고 있으며 미래에도도 연속이 됩니다.
과거와 현재에 했던 수많은 행위에 대한 과보가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나타나는 과보가 있고, 있다가 소멸되는 과보도 있습니다.
이러한 업의 과보는 예정되어 있지만 나타날 조건이 성숙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과거의 일은 돌이킬 수 없으므로 과거는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입니다.
현재를 알아차려서 선한 마음을 가지면 와야 할 불행이 비켜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마음이 선하면 이미 불행이 찾아와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현재에 선행을 하면 미래에는 행복이 찾아옵니다.
그러므로 오직 현재의 알아차림만이 과거와 미래의 일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염불행자는 매일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을 부릅니다.
그리고 현재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알아차려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있으면
참회합니다. 관용과 자애와 지혜가 있으면 감사기도를 합니다.
이처럼 현재의 불행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참고 견딜 수 있을 때 행복이 옵니다.
그러면 마음이 평안해져서 행복하게 됩니다.
행복과 불행의 예정은 현재의 자신의 마음에 달린 것입니다.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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