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스님 좋은 말씀

습관과 운

갓바위 2021. 12. 19. 09:00

 

◇ 인간이란 과거의 기억 데이터일 뿐이다.

우리인생은 마음먹기에 따라 결정되는데, 그 마음은 영양소도 유전자도 아니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축적된 인생경험, 즉 IRA(본능 반사능력)에 축적된 기억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지게 된다.


이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아뢰야식(심리학에서 말하는 잠재의식)과 같은 말이다.

즉 업(業)이나 카르마(Karma)라고도 하는 아뢰야식은 사람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곳에는 과거에 체험했던 다양한 기억들이 저장되어 있다.


그리고 본인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아뢰야식에 존재하는 과거의 업을 바탕으로 하여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낸다. 세상에서는 그것을 인연 또는 인과응보라 한다.

●그런데 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현재, 새로운 내일을 창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인생의 목적” 이라는 마법의 지팡이이다.

◇ 남을 즐겁게 해주는 행복을 맛보면 사고나 행동패턴이 달라진다.


IRA(본능 반사능력=잠제의식)는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다.

그것은 일이나 노력을 불쾌하다고 느낀 과거의 데이터가 이기적인 IRA(본능 반사능력)에 가득 채워져 있다.

이러한 이기적인 두뇌의 기억 데이터를 통해 느끼거나 생각하는 것은 과거의 연장선에서 움직이게 된다.


● 따라서 이제 지긋지긋한 이기적인 과거의 연장선상에서 벗어나 못다

이룬 꿈을 실현하기를 바란다면 이기적이 아닌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거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랐을 때 비로소 세세생생 이어져온 이기적인 인간사고의 패턴이 바뀔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 남을 즐겁게 해 줌으로써 자신도 행복해질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을 기쁘게 하는 행복만을 위해 살아가면 이상하게도 마이너스적 감정이 생긴다.
자신을 기쁘게 하는 행복만을 추구하면 떳떳하지 못한 느낌이나 죄악감이 생긴다.

자신을 기쁘게 하는 행복만을 추구하면 스스로가 싫어진다.
자신을 기쁘게 하는 행복만을 추구하면 다른 사람도 싫어진다.
따라서 고독해지고 외로워져 가슴에 휑하니 구멍이 뚫리며, 항상 불안감을 느끼고 안정을 느끼지 못한다.


● 반면, 남을 기쁘게 해주는 행복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의 경우는 설사 같은 목표를 위해 노력한다

해도 IRA(본능 반사능력=잠재의식)에 저절로 플러스적 감정이 생겨, 실재로

플러스적 사고(의식=6식)나 플러스적 이미지(무의식=말나식)가 가능해 지는 것이다.

남을 기쁘게 해주는 행복을 추구하면 자신이 좋아진다.
남을 기쁘게 해주는 행복을 추구하면 자신에게 믿음이 간다.
남을 기쁘게 해주는 행복을 추구하면 자신의 노고는 개념치 않게 된다.
남을 기쁘게 해주는 행복을 추구하면 그러기 위해 달성해야 할 목표에 대해 믿음이 가며,
자신의 기분이나 일시적인 기분 변화에 좌우되지 않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

남을 기쁘게 해주는 행복을 추구하면 결과에 관계없이 그 과정자체가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므로 반드시 보상을 받으며, 따라서 노력하는 것이 즐거워진다.
남을 기쁘게 해주는 행복을 추구하면 이에 공감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나타난다.

◈ 바로 여기에 꿈을 실현시켜주는 마법의 지팡이가 있다.


잠재의식의 기억 데이터에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고, 행복감을 느끼는 것을 보면

자신도 기쁘고 행복해진다. 마치 어머니가 행복한 마음으로 우리를 꼭 안아 주면

분명 어머니 품속에서 큰 안정과 행복을 느끼는 것과 같다.

◈ 진정한 개운은 바로 이와 같은 자기변혁을 의미하는 것이다.


남을 기쁘게 해주는 행복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으면

<잠재의식의 기억 데이터>에 행복한 기쁨으로 기록된다.

그 기억은 자신도 모르게 플러스적 사고를 만들어내게 하는 것이다.
여러분에게 자기 변혁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은,
여러분 자신이 아닌 여러분이 기쁘게 해 주고 싶어 하는 누군가에 있다.

● 꽃을 사들고 아내에게 달려가는 것을 낙으로 삼는 것도 얼마나 좋은가?
● 전쟁터에서 절박한 죽음의 문턱에서도 그가 가장 사랑하는 소중한 누구.
바로 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전투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싸우는 것이다.

◇ 불교의 목적은 사람들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 있습니다.

● 바라나시 사슴동산에서 초전법륜에 성공한 직후, 부처님께서 최초의 다섯 수행자와 야사스,

그 친구 등 61명의 대중들에게 전도의 사명을 분부하셨습니다.
“전법하러 떠나가라, 많은 사람들의 선(善)과 행복을 위하여, 세상에 대한 자비심으로~
신(神)들과 사람들의 이익과 선(善), 행복을 위하여~.” (SN4.1.5)

◇ 이제 세세생생 이어온 이기적인 자아의 굴레를 벗어나야 합니다.


그것은 탐, 진, 치 삼독과 이기심으로 아뢰야식에 철저히 물든 습이요, 기억의 데이터입니다.
이것은 무명(어두운 생각)이므로 어두운 생각으로는 결코 바꿀 수 없습니다.
그것은 밝은 광명으로 비추어 줄때 비로소 어둠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이제 밝은 광명으로 기억의 데이터를 장식해야 합니다.


그 광명은 바로 남을 위하여, 다른 사람의 기쁨을 위하여, 행복을 위하여 인생의 목적을 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 기뻐하는 그 마음이 바로 자비 광명입니다.
그것이 부처님 마음입니다.

이제 이기적인 인생의 목적에서 이타적인 인생의 목적으로 바꾸는 것이 바로 의식의 전환입니다.
이것만이 우리들을 진정으로 개운(운을 바꾸는 것)시켜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끊임없는 좋은 습관을 반복하여,
아뢰야식에 좋은 기억이 완전히 저장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로 수행입니다.
이제 우리는 부처님의 전도사명을 받들어 나아갑니다.
“ 전법하러 떠나가라, 많은 사람들의 선(善)과 행복을 위하여.  세상에 대한 자비심으로 ”

● 이 전도사명으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나의 운을 바꾸는 마법의 지팡이입니다.
그것은 의식개혁이요 무명의 습관을 광명의 습관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 이제는 사회적 해탈을 할 때입니다. 개인적 해탈에 너무 목을 매지 맙시다.
이웃이 고통 받고, 고해의 바다에 있는데, 나 혼자 살겠다고 저 고해의 언덕을 혼자 건너가서는 안 됩니다.
배를 만들어 이제 함께 타고 가야합니다. 전도 선언에 있는 부처님말씀처럼~

● 개운 명리학은 그 방편에 불과합니다. 어른들의 장난감이지요.
나중에는 다 버려야 할 것이랍니다. 지금은 세세생생 이어온 내 습의 유형을 보려고 하는 것뿐입니다.
인간의 5대 욕망 (음양 5행) 중 도대체 어떤 부분에 내 욕망이 집중되어 있는가를 알아내어,

그것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데 도구로 쓰일 뿐입니다.

● 부처님이나 옛날 도인들은 그것이 다 필요 없었어요. 타심통으로 이미 알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아직 깨닫지 못한 우리들은 장남감이라도 좀 사용해야 되거든요. 나중에는 버리더라도...

-정인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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