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파문경(毘那婆問經)에 이르기를 “ 다섯 가지 보시가 있다.
(1) 때(적당한 때)에 맞추어 보시함이다.
(2) 수행자(修行者 : 불도를 닦는 사람)에게 보시함이다.
(3) 병자와 간호하는 사람에게 보시함이다.
(4) 법기(法器 :불법을 받아들일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 )에게 보시함이다.
(5) 다른 나라에 가고자 하는 사람에게 보시함이다.”라 하였고
◇ 때에 맞춘 보시란?
증일아함경에 이르기를 “ 때에 맞추어 하는 보시에는 다섯 가지가 있으니, 다섯 가지란 무엇인가?
(1) 멀리서 온 사람에게 보시함이요,
(2) 멀리 가는 사람에게 보시함이요,
(3) 병자에게 보시함이요,
(4) 괴로울 때 보시함이요,
(5) 처음으로 거둔 과일이나 열매라든가 곡식 같은 것을, 먼저 계(戒)를 지키며
불도(佛道)에 정진하는 사람에게 드리고 나서 제가 먹음이다.”라고 설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결국 자비를 실천하는 베푸는 마음인데 이 보시를 꾸준히 실천하다보면
나라는 아상을 버리고 일체가 하나 되는 평등심을 얻게 됩니다.
자기가 가장 아끼는 것 들인 재물과 재능과 지식 심지어 몸과 마음까지고
중생을 위해 기꺼이 베풀어 주는 것이 보시인 것입니다.
그래서 보시행(布施行)을 꾸준히 실행하면 결국 모든 번뇌를 여의고
영원한 행복, 해탈의 자리인 성불로 향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시는 상(相)이 없는 무주상 보시(無住相報施)가 최고의 보시입니다.
그러나 불자님들 처음부터 욕심내지 마시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상(相)이 있는 보시도 좋습니다.
이 유상(有相)보시라도 계속 꾸준히 하여 보시가 습관화가 되면,
그 때는 보시(布施)를 하면서도 크게 마음에 두지 않는 보시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불자님들 처음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범위에서
재물보시를 해도 좋고, 법보시를 해도 좋고, 봉사활동의 보시도
좋습니다. 또 부드러운 말과 얼굴로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며
두려움을 없애게 해주는 무외시(無畏施)도 좋습니다.
◇ 경제가 어려울수록, 자신이 힘이 들수록 보시하는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업장소멸기도도 부지런히 하시기 바랍니다.
업장소멸기도와 보시는 자신의 공덕을 쌓는 양 날개와 같습니다.
그래서 평상시에 업장참회기도나 염불정진을 부지런히 보시의 공덕을 많이 짓기를 바랍니다.
◇ 끝으로
보시와 관련한 다음의 경전구절을 함께 외워봅니다.
“하나를 심어 열을 낳고, 열을 심어 백을 낳고, 백을 심어 천을 낳고, 천을 심 어 만을 낳고,
만을 심어 억을 낳나니, 오늘의 선행으로 인해 진리의 도(道)를 보게 되리라.”
정인(正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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