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스님 좋은 말씀

기적이 가능한 이유

갓바위 2021. 12. 30. 10:14

 

어떤 불자님이 찾아와 상담을 했습니다. “보살님 먼 길인데 잘 찾아오셨습니다.”
“스님, 남편과 함께 왔는데 남편은 정토사 주차장에 있으면서 올라오지 않으려고 하여 저 혼자 왔습니다.”
 
“왜요?” “좋지 않은 말을 들을까봐 두려워서 차마 올라가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왜 두렵다고 합니까?” “남편이 금년 3월에 심장판막 수술을 했는데, 최근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니
의사가 ‘심장 기능이 20%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하여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시군요. 보살님도 남편도 마음고생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보살님, 말기 암환자가 의사로부터 1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삶을 포기 했는데, 우연히 좋은 스님을 만나 6개월 만에 기적같이 살아난 사례도
있습니다.”라고 하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위 사례 말기 암 환자가 그 스님을 찾아가니 스님이

‘죽을 때 편안하게 죽는 법이 있으니 그렇게 해 보겠느냐?’고 했습니다. ‘

이왕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이니 죽기라도 잘하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스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스님이 첫날 108배하고 매일 하루에 10번씩 추가로 더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잘 죽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보살님은 매일 매일 절을 했습니다.

물론 첫날 108배는 참으로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딱히 할 일도 없고 또 잘 죽는다고 하니 눈만 뜨면 절에 가서 매일 매일 절을 10배씩 추가로 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을 했는데 408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1달이 되어도 죽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의사 말도 한 달 두 달 정도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 믿고 2달을 하니 708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3개월 하니 1008배까지 할 수 있었고 3개월이 지나도 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6개 월하니 하루 2008배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제서야 이상한 생각이 들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니 정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암이 씻은 듯이 사라진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바로 두려움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잘 죽자. 잘 죽기 위해 매일 절을 하자.’ 라는 생각을 하니

머릿속에서 두려움이 싹 사라진 것입니다. 암은 두려움을 먹고 삽니다.

 

사람이 두려움에 빠지면 그에 맞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암은 바로 이 호르몬을 양분으로 살아갑니다.
  암도 하나의 생명체입니다. 나쁜 생명체인 것이지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암이 확산이 잘 되며,

긍정적인 사람은 면역기능이 활성화 되어 암이 침투를 잘하지 못합니다.

 

화엄경에서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하여
“모든 것은 마음으로 짓는다.”고 하였습니다.
즉 마음으로 극락도 짓고 지옥도 만든다는 것입니다.
 
또 법구경에서는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라 하여
“마음에서 시작되어 마음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괴로움이 따르게 됩니다.


수레바퀴가 말의 발자국을 따르듯이. 청정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즐거움이 따르게 됩니다.
그림자가 형상을 따르듯이.  머릿속에 두려움이 가득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암이나 병이 활성화됩니다.
  머릿속에 두려움이 없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암이나 병이 활성화 되지 못합니다.

 
  이렇게 그 불자님에게 차분히 설명을 드렸더니 안도의 숨을 쉬며
  다음에는 남편과 함께 다시 상담 받으러 오겠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한마음 바꾸면 세상이 달라보이게 됩니다.
  절망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의 가피인 것입니다.
 
  염불행자는 항상 마음에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을 부릅니다.
  그래서 마음이 청정하고 번뇌가 일어나기가 어렵습니다.
  마음이 긍정적이 되어 매사에 감사하고 잘 받아들입니다.


  그 결과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집니다.
  그리고 행복을 찾아 다른 사람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베풀고
  너와 내가 오순도순 잘 살게 됩니다.  죽음의 순간에도 담담해 집니다.
 
  나무 밑동을 베면 조금이라도 기운 쪽으로 넘어갑니다.
  아미타불을 평소 부르니 임종 시에 자연히 아미타부처님의 인도로
  극락세계에 태어나니 죽음의 순간도 당당해지는 것입니다,
  
정인(正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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