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 피해의식

 

열등감 피해의식

- 법륜스님 즉문즉설 -

​

▒ 문

 

저는 고등학생인데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좀 바보 같아서요 애들한테 만만하게.. 그랬거든요.

그래서 애들한테 잘 속아 넘어가기도 하고, 왕따도 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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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

 

사람들이 놀릴 때 바보같은 짓을 해야 놀리나?

똑똑해야 놀리나? (바보같은 짓이요..)

자기가.. 놀리는 대로 자꾸 놀아나니까 바보 취급을 받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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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 게 많이 서러웠는데 제가 딱히 잘 하는 것도 없거든요.

다른 사람들 보면, 뭐 운동을 잘 하거나, 노래를 잘 하거나

성격이 좋거나.. 그렇게 잘 하는 게 있는데

저는 뭐 하나 잘 하는 게 없어서 서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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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래서 뭐가 문제야? (이걸 어떻게 극복해야 힐까..)

뭘 극복하고 싶은데? (이 열등감이요.. 서러움이나 피해의식 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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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잘나서 그렇지..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니까 열등감이 생기는 거야.

다람쥐가 열등감이 있을까? 없을까? (없을 거 같아요)

개미는? (없어요) 니가 개미보다 못하나? 니가 다람쥐보다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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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내가 돈을 굉장히 중요시 한다고 하면, 돈을..

나보다 돈 많은 사람한테는 내가 비굴해질까? 아닐까? (비굴해져요)

나보다 돈 적은 사람한테는 어떨까? 교만해지겠지? (예)

 

그래서, 교만과 비굴이 정반대인데.. 사실은 하나야.

돈에 집착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

내가 지위에 집착하면, 나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한텐 비굴해지고

나보다 낮은 사람한텐 거만하게 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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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너도.. 자기가 잘났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그 잘났다는 생각에 미치지 못하니까 열등감이 생기는 거야.

내가 잘났다는 생각이 없으면 열등감이 생길 게 없어.

 

니가 뭐 그리 잘났노? (ㅎㅎ)

니가 1등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등수에 열등감이 생기지

니가 꼭 1등 해야 될 이유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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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우월한 것도 없고, 열등한 것도 없어.

그러니까 누구를 쳐다보고, 나도 저리 돼야 한다.. 그런 생각 하지 말고

너는 너야 ~ 그 누구도 아니고 너야 ~

 

너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해.

누굴 쳐다보고 열등감 가질 필요도 없고

누굴 비교해서 우월감 가질 필요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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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것도 나 생긴 대로야.

개미가 사람 얼굴 보고 열등감 가질까? (ㅎㅎ)

개미는 개미 다우면 돼. 너는 너 다우면 돼.​

그러니까 이렇게 생각해. '나는 나 다우면 된다.'

'남하고 비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