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경 -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
부처님께서는 "네가 뿌린 씨앗은 반드시 결과가 되어 네가 받는 법이니라,
미래에 받을 몸이 바로 이 몸이 아니던가? 전생의 인과를 묻는 이여,
이 세상에서 복받는 사람을 보고 있으며 후세의 인과를 알고자 하는 이는
이 세상에서 자기가 행동하는 것을 항상 잘 볼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화주시주 상봉'이라고 하는 인연의 설화들이 경전에는 수도 없이 많이 나
옵니다만 이조 말엽 개화기의 인물인 윤치호의 아버지 윤응렬 대감의 이야기
라든지 파사리 여인의 설화라든지 부처님의 8만 4천대 장경은 모두가 다
인과로 엮어져 있습니다. 불교는 원천적으로 인과의 법칙이 좌우하는 것입니다.
인과경에는 우리가 금생에 살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은데 왜 그런가 하는 이유가 낱낱이 밝혀져 있습니다.
"금생에 타인으로부터 칭송을 받으며 높은 관직에 오른 사람은
전생에 끊임 없이 법을 호지하고 진리를 호지한 것이니라."
불사에 열심히 동참하며 공부 하기를 게을러 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금생에 총명하고 재주 있는 사람은 전생에 경전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경전을 즐겨 하며 스님이나 공부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준 공덕이니라,
금생에 의식이 풍부하며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은 전생에 재물을 탐내지 않고
남에게 인색하지 않으며 가난한 사람에게 서슴없이 보시한 공덕이니라.
금생에 복록을 두루 갖춘 사람은 전생에 절을 짓고 암자를 짓고
정자를 지어 많은 사람들 을 쉬게 한 공덕이니라.
금생에 의식주가 구족 하며 가족들 간에 화목하게 사는 사람은 전생에
부처님 계신 법당을 청정히하고 공덕을 쌓기를 게을리 하지 안은 사람이니라.
금생에 생김새가 단아하고 엄정하고 잘 생긴 사람은 전생에 부처님께
끊임없이 꽃 공양을 올리고 밝은 얼굴을 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은 사람이니라.
금생에 화합으로 모든 일을 도모해 나가는 사람은 전생에 거짓말을 하지 않고
청정한 계행을 잘 지키며 언제나 깨끗한 마음으로 부처님 전에
공양을 올린 까닭이니라. 금생에 아름답고 예쁜 여자를 아내로 얻는 사람은
전생에 남을 끊임없이 부처님 전으로 많이 인도한 까닭이니라.
금생에 좋은 배필을 만나 행복을 누리며 잘 살아가는 사람은
전생에 끊임없이 경전을 많이 출판해서 법보시를 끊임없이 베푼 공덕이니라.
금생에 부모를 모시고 가족끼리 단란하게 잘 사는 사람은 전생에 여러 사람과
함께 모여서 끊임없이 법을 논하고 청정한 마음으로 독경한 공덕이니라.
금생에 음성이 아름다워서 사람을 즐겁게 해 주는 사람은 전생에
참 말을 하고 부처님 법을 많이 펼친 공덕 이니라.
금생에 부부간에 화합하고 금슬이 좋은 사람은 전생에 약속을 잘 지키며
신의를 잘 지킨 공덕이니라. 금생에 수명 장수하는 사람은 전생에 생명을
보호하고 방생을 많이 한 공덕이니라.
금생에 음식 솜씨가 좋으며 살림 잘하는 여자는
전생에 부처님 전에 정성껏 공양을 올린 까닭이니라.
금생에 근심 걱정 없이 잘 살아가는 사람은 전생에 스승을
잘 모시고 부처님 말씀을 잘따른 공덕이고 실천한 공덕이니라.
금생에 남의 스승이 되어 남을 가르치는 사람은 전생에 부처님이
경전을 설하실 때 청정한 마음으로 듣고 새겨 끊임없이 실천한 공덕이니라.
금생에 건강하고 평안하게 잘 사는 사람은 전생에 병든 사람을 잘 보살피고
좋은 약을 공부하는 스님이나 공부하는 대중들에게 드린 공덕이니라.
금생에 즐거움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전생에 끊임없이 마음을 잘가꾸고
항상 미소로 모든 사람을 대하고 많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의 공덕이니라.
금생에 많은 사람의 공경을 받는 사람은 전생에 빈부 귀천을
가리지 않고 사람의 가치가 존귀함을 남들에게 가르쳐 준 공덕이니라."
뿐만 아니라 악업의 결과도 얘기합니다.
"금생에 입는 것이 항상 부족하고 먹는 것이 부족한 까닭은
전생에 남에게 보시하지 않은 결과이니라.
금생에 조실부모한 사람은 전생에 효도하지 못하고
동물을 살생하기를 즐겨 한 까닭이니라.
금생에 비천하며 사람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은
전생에 남을 학대하고 해롭게 했으며 보시 공덕을 못 지었더라도
남에게 그 선행을 권유하는 일을 꺼린 까닭이니라.
금생에 거지가 되어 구걸 하러 다니는 사람은
전생에 악한 마음을 품고 불쌍한 사람을 고통받게 한결과이니라.
금생에 아내와 자식에게 학대받는 사람은 전생에 처자를 돌보지
않고 다른 여자와 다른 남자와 함부로 놀아난 결과이니라.
금생에 아들딸이 없이 외롭게 사는 사람들은
전생에 수목들을 함부로 꺾은 까닭이니라.
금생에 소나 말, 개나 돼지로 태어나는 것은
전생에 남을 속이고 해친 결과이며 남의 빚을 갚지 않은 결과이니라.
-지광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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