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행복

옷장 속의 재킷

갓바위 2024. 1. 29. 10:57

 

 

옷장 속의 재킷

 

오래전 캐주얼한 재킷을 하나 산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양복처럼 생겨 간단히 걸치는, 정장 스타일 옷이 유행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처럼 캐주얼 재킷을 샀지만 자주 꺼내

입지 않아 왠지 저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옷걸이에 걸어두었습니다.

결국 그 옷은 몇 년이고 한 번도 입어보지 않은 채

그대로 옷장에 걸려 있었습니다.

 

어느 날 충동적으로 재킷을 꺼내 입어보았는데

의외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항상 정장만 입던 평소와는 다른 차림으로 외출하여 일을 보기

시작했더니 만나는 사람마다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재킷은 몇 년간 한 번도 빛을 보지 못한 채

헌 옷 수거함에 버려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어떤 이유에서인지 손에 잡혀서 입게 된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진흙 속에 묻혀 빛을 못 본 적이 많았습니다.

그저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다

세상을 떠날 것 같은 지루하고 긴 기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우리의 인생에서도 새로운 빛을 발할 때가 있습니다.

조용히 묻혀있다가 문득 쓰임 받는 그런 날 말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성공하는 것보다 쓰임 받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존 맥아더 –

'따뜻한 하루 ~행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은 고해다  (0) 2024.01.31
성공이란 무엇인가?  (0) 2024.01.30
인생은 단막극이 아닙니다  (1) 2024.01.27
경청의 기술  (0) 2024.01.26
부정적인 기억을 이기는 방법  (1) 202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