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아가 나온 것은 그 부모 책임이다
노력과 수단이 뛰어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일 앞에 벌벌 떨며 도살장 끌려가는 소처럼 억지로는 하지 말자.
"날목생화(捏目生花),날목공화(捏目空花), 날목지자(捏目之子)"란용어가있다.
날목생화나 날목공화는 눈을 문지르거나 누르면 없던 꽃을 본다는 의미다.
날목지자(捏目之子)"란 용어가 있다.
날목생화나 날목공화는 눈을 문지르거나 누르면 없던 꽃을 본다는 의미다.
날목지자(捏目之子)는 이렇게 헛것을 보면서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을
지칭한다. 미혹한 사람은 실체가 아닌 것을 실체로 착각하며 고통 속에서
헤매기에 날목지자다. 습관은 천성이 되어 그 사람의일생을 좌우하게 된다.
수행의 목적은 깨달음을 얻어 날목지자의 삶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살인죄보다 더 큰 죄가 있다면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이다.
사람은 유아기의 교육이 대단히 중요하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말의
내용보다는 말하는 음성과 표정을 보며 상황을 판단한다.
미소 띤 얼굴로 "우리 아기 예뻐!"라고 하면 예쁘다는 말보다는 그 표정과
음성으로 아주 좋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똑같은 내용도 거칠게 말하면 '
나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똑같은 내용도 거칠게 말하면 '나쁜 것'으로
받아들인다. 아무리 뜻이 좋은 말이라도 표정이나 음성이 거칠면 겁먹게 된다.
그래서 말의 표정이나 음성은 언제나 부드럽고 편안함을 줄 수 있어야 한다.
2015년 12월 인천에서 11세 소녀가 아빠에게 감금 폭행과 학대를 받던 중
16Kg의 왜소한 몸으로 집을 탈출한 사건이 있었다.
32세의 아빠는 온라인 게임 중독자로서 21세의 어린 나이에 아기부터
낳다보니 딸의 입장은 전혀 생각할 줄 모르는 철부지 아빠였다.
소녀는 출생 시부터 가정교육 부재와 사랑의 결핍 속에 몰인정하고 비상식적인
부모를 만난 것이다. 이런 사례를 접할 때는 너무 답답하여
콧구멍이 두 개인 것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필자는 소녀의 조부모가 아들(소녀의 아빠)을 키울 때
윤리 교육보다는 성적 위주의 교육을 우선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가정교육은 대물림되기 쉬우므로 자식을 엄히 키우지 못한 소녀의 조부모는
남 앞에 떳떳하지도, 당당하지도 못할 것이다.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보고
사람을 어렸을 때부터 알아본다. 잘못된 교육과 도덕의식의
결함을 전수 받은 사람의 신세는 가련해질 수밖에 없다.
공자께서는 "덕 있는 자는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고 하였다.
자식을 키울 때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성찰, 냉철한 사회 인식과
자기 절제를 샐행해 나가도록 지도하자. 자녀교육을 잘못시킨 부모는
돈이 많아도 노후에 빈 자루처럼 맥없이 무너지게 된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정직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배울 때 힘과
용기를 얻어 희망의 목표 아래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자식을
바르게 교육시켜놓지 못하면 노후에 풍년거지처럼 외톨이로 살 수밖에 없다.
이것이 자업자득이다. 어린 시절에 부모의 강압적인 태도에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극도로 위축되어 제역활을 다하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
집안에서 패륜아가 나온 것은 집터 잡은 풍수 탓이 아닌, 오직 부모 탓이다.
급한 성격과 황소고집, 무정하고 자기중심적이며 괴팍한
내면 세계를 갖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없게 된다.
부모는 자녀가 한 인간으로서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여
제 역활을 다하는 사회인이 되도록 성장시킬 의무와 책임이 있다.
소녀의 아빠는 지금 교도소에 있을 것이다.
나는 범죄자를 교화하는 교정위원이기에 교도소에 대해 조금은 안다.
교도소는 죄인들을 벌주기 위한 곳이 아니라,
좋은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화하는 장소이다.
뼈저린 뉘우침 속에 새로운 각오를 다짐한 사람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교육장이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더 큰 범죄 습득의 교육장이 되는 염려스러운 곳이다.
소녀의 아빠도 이제는 비현실적인 가상 세계에서 빠져나와 허송세월
보내지 말고, 새로운 각오로 늘 상대의 입장부터 먼저 생각해주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바란다. 자식 교육을 소홀히 한 부모는 항상 풀 끝에
앉은 새처럼 매우 불안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노후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서라도 자식 교육만은 바르게 시켜나가도록 하자.
사라진 번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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