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미래 창조의 보고이다
가급적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갖고 조용히 독서를 하며 반성과 깨달음의
시간을 가져보자. 독일의 시인 린드버그는 "사람은 혼자 있을 때가
인생의 가장 중요할 때이다. 샘물은 홀로 솟는다.
수레바퀴는 굴러도 그 축은 가만히 있듯 심신이 분주하게
활동하는 가운데서 마음의 평정을 찾아가야 한다"고 하였다.
스티브 잡스는 "남의 인생을 살기 위해 삶을 낭비하지 말라. 다른 사람의
생각에 갇히지 말고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라"라고 하였다.
공부하는 길이 잘 사는 길이다.
혼자 조용히 앉아 책을 피고 메모하며 독서를 즐겨보자.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자기 분야의 관련 서적을 많이 탐독하면 길이 열리게 되며,
조리 정연하게 이론도 밝아지게 된다. 문자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속내를 타인에게 전달하는 수단이기에 공부한 사람은 공부한
사람을 알아보듯 책을 읽으면 그 책 내용을 닮아가게 된다.
공부할 때는 재물욕과 이성(異性)욕, 명예욕을 버려야 한다.
재물은 독사보다 무섭고, 비상(砒霜)보다 겁난 것이며, 이성도 장애가 된다.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명예욕이다. 재물욕이나 이성욕은 결심만 단단히 하면
버틸 수 있지만 이름이 유명해지면 주변의 칭찬 때문에 헤어나기가 어렵다.
성철 큰스님은 "공부할 때는 청상과부가 외동아들이 벼락을 맞아 죽어도 눈썹
하나 까딱 않을 만큼 무서운 생각이 아니면 공부할 생각을 말라"고 하셨다.
그만큼 몰두 정신을 강조한 것이다. 스님께서는 책을 대하실 때는 스승을
대하듯, 아기 돌보듯 매우 소중하게 다루셨으며 봄가을에는 책을 펼쳐
계절의 바람이 책 속에 스며들도록 하셨다고 한다.
인생은 화살 같아서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휴가를 가면서도 가족당 한 권 씩
책을 챙겨가 보자. 우리의 조상님들은 피난길과 유배지에서도 항상 책을 놓지
않았다. 지게를 지고 가면서도, 논밭 일을 하다가도, 틈틈이 책을 읽으셨다.
우리는 어린 시절 어른들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랐기에 등하교 시에 길을
걸으면서 책을 읽었었다. 그러한 노력이 오늘의 발전을 가져온 것
아니겠는가!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독서량이 늘어나야 옳은 일이다.
현대인들은 40세 이상이면 독서율이 급격히 떨어지며, 학교 졸업과 동시에
거의 책을 읽지 않는다. 글을 읽고 공부를 한다 하여 당장 어떤 소득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책은 미래 창조의 보고이자, 수많은 길이
들어 있는 보람되고 자랑스러운 보물창고이다.
독서력이 풍부하면 유머까지 좋아지며 마음의 상처는 유머를 만났을 때
치유된다. 읽어보아 좋은 책이면 몇 권씩 사서 선물하도록 하자.
특히 해외 친· 인척에게 보내주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회사에서도 단체 구입을 하여 직원들에게 양서를 읽히면 직장 분위기까지
밝아지게 된다. 독서는 정신적 영양을 보충해주는 보약이므로 글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는 나쁜 사람 없다.
매일 신문 한 부를 꼼꼼하게 읽는 것도 대학 공부와 맞먹는다.
신문에서는 꼭 사설을 읽어보라. 필자는 점심 먹을 돈으로 책을 산 적도 있고,
한 줄의 글귀가 맘에 들어서 책을 구입한 적도 있다. 독서만이 살길이다.
한 가정이 잘되려면 그 집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 책 읽는 소리, 일하는
소리의 세 가지 소리가 들려 나와야 한다고 하였다. 독서의 힘은 무서운 것이다.
책을 펼친 사람은 미래가 열리지만, 책을 덮으면 미래가 닫히게 된다.
공자는 주역을 너무 여러 번 읽어 책을 묶었던 가죽끈이 세번 이나
끊어 졌다고 한다. 차윤과 손강이라는 가난한 선비는 등불마저 켤 처지가
못 되어 반딧불과 눈(雪)에다가 책을 비춰가면서 글을 읽었다고 한다.
저들이 그럴진대 우리 범부들은 눈만 뜨면 책을 끼고 살아가도 부족할 것이다.
매일 신문이라도 정독해보라. 신문사는 어떻게 하면 국민들이 행복하고 사회가
안정되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까 고민하는 기관이다.
늘 새로운 지식 정보의 본질을 담는 문화의 그릇이자, 창조의 샘이며,
국민의식 수준, 지식의 수준, 지혜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지렛대 역활을 하고 있다.
우리의 멋진 미래는 오늘 어떤 공부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
사라진 번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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