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을 살려주고 구슬 얻은 임금
수나라 임금이 제 나라에 가다가 길가의 자갈밭에서 뱀 한 마리가
머리를 상하여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지팡이로 들어서 물에 놓아 주었다.
돌아오던 길에 뱀 구하던 곳에 다다르니, 그 뱀이 구슬을 물고 와서
임금에게 주었다. 그러나 그 구슬을 받지 아니하였는데,
그날 밤 꿈에 발로 뱀을 밟고 놀라 깨니 구슬 한 쌍이 곁에 놓여 있었다.
- ‘방생, 살생현보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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