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한 영향력이라는 거, 진짜 있네요
방송국 도착해서 땀을 씻느라 화장실에 갔는데
숙직하신 엔지니어분께서 씻고 계셨습니다.
평소에도 늘 웃는 모습으로 대해주시는 분입니다.
아침 인사를 나누면서 세수하는데 먼저 다 씻으시더니
세면대에 튄 물을 다 닦아 놓고 나가시더라고요.
전에도 그러시는 걸 보고 내심 놀랐는데 오늘도 역시 그러시더군요.
전에는 ‘참 착하신 분 이구나.’하고
저는 평소처럼 휙 나왔는데 오늘은 못 그러겠는 거예요.
그래, 저도 세면대를 깨끗하게 닦아놓고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말했습니다. '다음에도 한번 닦아보자.' 하고요.
선한 영향력이라는 게 있네요. 엔지니어 선생님, 감사합니다.
- 김창완 에세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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