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다니고 교회도 다니고
- 법륜스님 즉문즉설 - ▒ 문 저는 전공 때문에 여러 사상을 공부하는데요.. 남자 친구랑 헤어져서 힘들면 불교책을 보면서, 남자친구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그런 사람으로 집착을 해서 내가 좀 괴로운 것이다, 그냥 그 사람은 그렇게 지나가게 두어라.. ㅎㅎ 그리고 다른 힘든 일이 벌어지면 또 다른 사상가의 사상을 읽으면서, 그것은 원래 그렇게 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니 고통받지 말자.. 이런 식으로 여러 사상을 상황마다 바꾸어 가면서 제 마음을 다스립니다. 이렇게 저는 종교로 보기보다는 좋은 말씀을 들으러 이 책 저 책 보고 다닙니다. 그래서 교회도 가고 싶고, 절도 가고 싶고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상해 보일 거 같기도 하고요.. 교회 가서 사람들이 물으면 절에도 다닌다고 말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