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법륜 스님 희망 편지 381

부부간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부부간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내 생각대로 하고 싶으면 ‘안녕히 계세요’ 하고 끝내면 됩니다. 평화롭게 살고 싶으면 ‘당신이 옳아요’ 하면 됩니다. 내 의견을 고집하면서 같이 살겠다고 하면 죽을 때까지 다투면서 살면 됩니다. 찌그럭거리는 게 인생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찌그럭거리며 살더라도 찌그럭거리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으면 괴로움이 되지는 않아요. 잔소리 하기도 하고 잔소리 듣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고 짜증을 받아주기도 하고 ‘인생이란 그런 거다. 그게 정상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투며 살고 싶지 않으면 ‘당신이 옳아요’ 하고 내 고집을 내려놓으면 됩니다.

3월, 정토불교대학

우리는 때때로 슬픔, 화,두려움, 짜증, 답답함, 외로움 등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부정적인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정토불교대학의 온라인 수업에서는 “마음 나누기”를 합니다. “마음 나누기”란 지금 여기에 있는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알아차린 마음을 다른 이에게 이야기하며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는 귀 기울여 듣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 나누기를 통해 현재 나의 마음을 알 수 있고 부정적인 상태라면 긍정적으로 전환하여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고 자유롭게 사는 방법을 연습해 볼 수 있습니다. 3월, 정토불교대학에서 함께 해 보지 않으실래요? >>http://bit.ly/41grrcM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 이제 돌이 지난 아기는 어떡하죠?

문“아기가 이제 돌이 지났는데, 남편과 너무 많은 다툼이 있습니다. 남편은 급기야 시댁 식구까지 싸움에 연루시켜 서로 경찰을 부르는 일도 있었고, 폭언과 폭력도 당해서 현재 저는 아기를 데리고 친정에 와있는 상황입니다. 친정에 와있는 동안 부모님과 지내며 마음 수양하듯 저의 잘못된 점과 개선해야 할 점에 관해 생각하고 육아에 전념하다가 돌아가려고 했는데, 제가 친정에 와있는 걸 핑계 삼아 남편은 시댁 식구들과 연락하지 말라고 하며 한 달 내로 신혼집에서 제 짐과 아기 짐을 정리하라고 합니다. 기간 내에 정리하지 않으면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강압적으로 나오고 있고, 또 예물을 돌려달라, 아기는 1년만 양육비를 주겠다고 하며 남편은 양육 의사가 없다고 합니다. 아기를 제가 못 키우겠다면 보육원에 보내라고 하고..

충동 과소비를 멈출 수가 없어요

“충동적으로 과소비하는 버릇을 멈출 수가 없어요” 생각은 ‘이러면 안 되는데’ 하지만 마음에서는 ‘이것도 한 때인데 젊을 때 못 놀면 나중에 후회한다’ 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계속 그렇게 하는 거예요. ‘있는 것만 먹고, 얻어먹고, 어떠한 것도 돈을 주고는 안 산다’ 이렇게 목표를 세우고 살아봐요.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 같지만 실제로 해보면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생긴 그대로 완전해요. 그래서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자꾸 욕심을 내서 무언가 하려고 하다가 그게 잘 안 되니까 자꾸 자기가 부족한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겁니다. ‘지금 이대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런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 병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어느덧 만일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살아있는 기념으로 감사기도를 했더니 어느덧 백일이 되어 백일 회향을 하고, 어느덧 천일이 되어 천일 회향을 하고, 어느덧 만일이 되어 오늘 만일 회향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 갈래의 작은 계곡물이 모여서 하나의 큰 강물을 이루듯이 각 부분의 줄기들이 모여서 정토회를 이뤘고, 그 줄기마다 수많은 사람이 나뭇잎처럼 모여서 사업을 개척했습니다. 오늘날 정토회가 여기까지 온 것도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먼저 시작한 사람들이 모범이 되어 힘닿는 데까지 함께 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줄 때 후대에도 이 일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만들어 놓은 작은 모델이 후대 사람들에게 새로운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노동이 놀이가 되면

“3일간 김장 하느라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의 얘기 잘 들었습니다. ​ 힘들었지만 즐거웠다니까 본인을 위해서 다행입니다. 몸은 좀 피곤하지만 같이 일하는 즐거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든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 놀이가 되고, 힘들게 하면 노동이 됩니다. 일상을 놀이 삼아하는 공부를 꾸준히 해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