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불교 상식

불교란 무엇인가

갓바위 2008. 11. 14. 11:41

 

 

불교란 무엇인가?

 불교에 대한 바른 이해

알기쉬운 불교

 부처님과 보리달마로 부터 일체 조사스님의 절절한 가르침의 핵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우리 생활 모든 것이 불교 그 자체라는 사실이다.

 불교라는 것은 일상생활과 떨어져서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밥 먹고 잠자고 일하는 우리네 일상 속에 살아 숨쉬는 진리이다.

 
낙산사 해수관음

불(佛) 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그것은 영원한 자기의 불성을 말한다.

바로 영원한 생명의 근본을 의미한다.

나 한사람의 생명의 근원이면서 일체 생명의 바다를 이르는 것이다.


 교(敎) 는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들 모두가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고 말과 말로 통해서 돌아가는 생활 자체를 말한다.

 그러므로 불교는 특정한 가르침이 아니며, 다른 종교와 비교되는
그러한 종류의 가르침도 아닌 진리 그 자체이다.

 그래서 ‘불교’라 함은 이름이다.

참으로 불교를 배우고자 하면 종교로서의 불교가 아니라 진리에 대한 가르침으로서의
불교를 알아야 하는데, 바로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도리를 좇아 부처가 되는 것이
불교 공부이다.

 
불자들의 이웃돕기 한마음 합창제

불교를 배운다고 하는 것은 먼저 내가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이고,
나를 밝히는 것은 나의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나’ 라고 생각해 온 그 ‘나’ 가 아닌 참 나에 귀의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 라고 믿어온 그 ‘나’를 잊을 때 있는 그대로의 존재인 참 나는 드러난다.

 불교는 살아가는 이치가 즐겁고, 환희에 찬 내 마음 하나에 일체가 더불어
자유스럽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바로 알게 해 준다.

  불교가 지향하는 것은 스스로 진리를 깨달아서 무와 유가 둘이 아닌
한마음으로 자유 자재할 수 있는 자유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교는 살아서 깨닫고 살아서 부활하는 가르침이다.>

우리들 성품이 본래 부처여서 모든 것이 갖춰져 있음을 발견해
나가는 현대의 선재 동자님들


부처님의 가르침(불법)은 우리에게 인생의 목표를 밝혀 주고 길을 가르쳐준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므로 무엇을 근거로 해서 살아가야 하며
 왜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를 알지 못한다.

 불법은 우리에게 ‘나는 누구인가’를,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가르쳐 준다.

불교는 진리 그대로이다.

그래서 불교는 영원한 것이며 끝간데없는 것으로서 모든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돌아가고 있는 일상생활의 진리요 우주의 진리다.

 또한 불교는 자기가 자기를 완성시켜서 터득하고 자기를 구원하게 하며, 자기가 자기를
구원할 수 있어야 모두를 구원할 수 있는 그런 자력 신앙이다. 

 우리 하나하나, 전체가 다 불교 아님이 없다.

<현대불교미디어센터 ⓒ 2005>

자비암 토굴인 옮기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바른 불교이해"

불교는 지혜의 샘이요 열매랍니다.

 

참다운 불법은 깨달음에 있다.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입니다.

우리도 부처님 처럼 참다운 진리를 깨닫는 것이 최고의 행복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한 행복이 아닙니다.

생사윤회하는 인과의 세상에서 지은 복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오직 부처님과 같이 깨닫는 것만이 영원한 행복이라는 사실은 모든 경전과 조사들의 말씀입니다.

깨달음을 싹틔우는 씨앗을 뿌려야지 유위(有爲)의 복을 낳는 씨앗을 파종해서는 안됩니다.

깨달음은 모든 믿음의 마지막 성취입니다.

이것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우리들의 믿음이 사(삿)된 믿음으로 흐르고 맙니다.

참다운 믿음이 되려면 반드시 우리도 부처님과 같이 진리를 깨닫겠다는
각오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곧 부처님이라고 믿는 것을 '바른 믿음'이라고 하고,
마음 밖에서 법을 얻으려는 것을 '삿된 믿음'이라한다.

그대로가 부처임을 철저히 자기 마음으로 직접 맛보아 의심할 수 없는 확실한
경지에 이르러야만 비로소 '바른 믿음'이라 할 수 있다
.            
박산화상,『참선경어』

생활 선(禪)에 대해 알고싶어요

문 : 불법에 대해 여러 가지 말씀을 듣고 보고 나름대로 수행도 해 보았습니다.

생활 선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 : 많이 보고 많이 들었다니 아실 줄 믿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찰나 찰나에 우주의 진리 속에서 시공을 초월해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우리의 생활 자체가 행선(行禪)이자 과학이요 진리라고 하는 것은 바로 찰나 찰나에
고정됨이 없이 시공을 넘어서 돌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것을 했을 때 내가 했다고 하겠느냐는 반문이 나옵니다.

찰나 찰나 돌아가니까 꼭 집어서 ‘나’라고 할 게 없다,

그냥 공했다고 할 수밖에 없질 않겠습니까?

그러니 생활선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생활이 그대로 선이요 진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걸 알고 이걸 믿으면 잠자고 밥먹고 움직이는 게 다 ‘선’인 것입니다.

내가 주인공! 하는 것은 모두가 공했다!,

그래서 주인공! 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므로 이게 옳으니 저게 옳으니, 이것은 참선이고 저것은 행선이라고 할 것 없이
주인공에 일임하면 그대로 여여하면서 참선도 되고 행선도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더 알아듣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일상 속에서 일하고 밥 먹고 똥 누면서
행선도 하고 참선도 하는 것이지요.

‘나’라고 고정할 게 없으며 찰나 찰나에, 전체가 공하여 돌아간다는 것을 믿는다면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괴로운 일 외로운 일, 고달프든 즐겁든 그 모두가
찰나 찰나에 돌고 돌면서 내 속에서 나온 것이니까 나온 곳에 되놓고는 걸림 없이
여여히 걸어가시란 말입니다.

그게 더할 나위 없는 생활 선인 것입니다.

그랬더니 그렇게 놓아버리고 어떻게 사느냐고 하는데 그러면 연방 돌아가는 맷돌에
연방 되 넣지 않고서 무엇이 갈아져 나오겠습니까?

괴롭다고 붙잡고 매달리고 좋다고 놓지 않으려 한다면 연방 돌아가는 맷돌이
빈 맷돌이 될 게 아닙니까?

나는 공이다.

그러니 내가 했다고 할 게 없다.

모든게 내가 있음으로써 비롯되는 것이지만 찰나에도 고정된 것은 없다.

전체가 같이 돌아간다.

그러므로 슬프든 괴롭든 그것까지도 돌고 돌아가는 거기에 놓고 맡기자.
이렇게 하신다면 맷돌에 콩이 갈려 나오듯이 업장도 녹는다 이겁니다
.

그게 생활 선이고 와선이고 입선이고 좌선입니다.

누구나 ‘나’라는 이 거죽을 믿지 말고 진리를 믿으면 부처님의 속내도 알게 됩니다.

생활 선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언젠가 큰 회사의 공장장을 한다는 분이 찾아와서 곧 파업이 일어날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 많노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랬습니다. ‘

주인공 있잖아!’하고 말입니다.

주인공이란 꼭 집어서 ‘나’라고 할 수 없는 그 체(體)가 없는 마음 전체이기에
수만명이라도 한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라도 주인공! 할 때는 바로 우주 전체의 중심이 됩니다.

전체와 바로 한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많다 해도 같이 돌아갈 수 있습니다.

나중에 그 분이 와서 하는 말이 문제가 다 해결되고 실적도 오히려 늘어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공심으로 공생 공용하고 공식하는 공체로서 지금 이렇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흔히들 너는 너고 나는 나다 하는 식으로 따로따로 돌아가는 줄로 알 뿐 아니라
물질 세계와 정신 세계를 갈라 놓습니다.

기독교다 불교다 가톨릭이다 하고 편가르기하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폭을 더 넓혀서 너와 내가
같이 돌아가고 좀더 넓혀서는 모든 인간, 나아가서는 우주 전체가 같이 돌아간다고 해 보십시오.

우주 전체가 인간 마음의 근본과 직결되어 있으니까. 이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만 근본이
결부되어 한마음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으니까

이것을 믿고 마음 공부를 해 나가시는 분은, 봄 소식을 듣겠다고 산 넘어 먼 데로 찾아다닐 것도
없고 이 방법 저 방법 찾으려 할 것도 없이, 그대로 나 앉은 자리가 법당이고 내 생활이
참선인 줄 아실 겁니다.

그렇게만 되신다면 문자 그대로 자유인이고 그런 생활이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옛날 육조 스님께서
"자성이 본래 청정할 줄 어찌 알았으리까,

자성이 본래 만법을 들이고 냄을 어찌 알았으리까 " 하셨다는데,

‘아, 부처님 생명이 내 생명이고 부처님 마음이 내 마음이고 그 몸이 내 몸이니
어찌 거룩하다고 말로 하리까! 하는 감사한 마음으로 충만케 될 것입니다.
 
출처 - 생활 속의 불법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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