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바위 일상 야그

쉬운일은 어디에도 없다

갓바위 2014. 2. 3. 20:53
쉬운일은 어디에도 없다

세상살아 가는데 쉬운 것은 없죠 
 돈나오는 곳은 언제 어디서나  어려움이 
따라오는것은 당연한 일이구여  일년도 
못쉬어보고 다시 일을 시작했어요
방이라는것은 벽에 부디치면 모래가
 흘러 내리고 얼마나 작은 방인지 
자그마한 장농 한짝 들여놓고 우리애들 
둘하고 우리부부가 누우면 빈틈이 없어요
요즘 사람들이 보면
 돼지우리나 다름 없었죠
여름에 선풍가라도 놓을라치면
 둘곳이 없어 벽거리를 사용해야만 했구여
 처음이나 지금이나 생활고는 어려움 
자체이고 아이들이 엄마 백원만 할때 
지갑을 털면서 단돈 천원이라도 있어면 
울지 않겠다고 할정도이였습니다
하지만 흘러가는 세월은 빠르게도 가더이다
내아이가 초등을 들어가니 어느새
 시동생은 대학을 가겠죠 시동생은 
자기 나름대로 어렵고 힘들겠지만
나는 무슨죄인가요 
주머니 천원이 없어도  어김없이 
 등록금은 시부모가 아니고  
우리 몫이였으니까요
받아가는 사람도 힘들었겠지만 
줘야하는 나는 피눈물돈이였지요
남들쉴때 못쉬어보고 아침6시에 
일어 나면 밤 10시 전에는
엉덩이 붙일 시간도 없었담니다
나는 세사람 하는일을 혼자서 감당해야 하니까
친정 엄마라도 오시면 엄마얼굴 보는 많큼
잠자는 시간이 늦어 진다고 오지 말라고 했담니다
지금 돌아 보니 나를 보는 엄마의 
마음이 어떠 했을까 싶어요
그래도 돈버는 일이라 
고단한줄 모르고 했지요
하지만 어려움은 더해만 가고 15명 
식구가 먹어야 하는데 쌀통에 쌀이 없어
 부엌에서 혼자 울고 있는데 ~~
남편이 보고 아무말없이 밖으로 
나가더니 어떻게 가져왔는지 
쌀한가마니를 가져왔더이다
긴긴  어려움에  지쳐있었는데
경제가 풀리면서  넉넉하지는 못했지만 
그런데로 밥먹고 살아가는
 어려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였나 
그렇게 생각 함니다
넉넉한 살림살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려운 사람이 밥먹을정도 되면 더큰
어려움이 온다는것을 그때는 잘 몰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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