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바위 일상 야그

일어설수 있는 다리 만들다

갓바위 2014. 1. 28. 13:08
  일어설수 있는 다리 만들다 


이제겨우 빛을 갚고 두다리
 펴는가 싶더니 그것도 잠시다
그냥 월급쟁이로 살면 좋으련만 
조그만 하게라도 내것을 
하고 싶다고 남편은 말을 한다
우리의 전재산을 다틀어도 
빛갚고 손에쥔돈 모두가 육십만원  
그돈으로 무엇을 한단 말인가 
눈앞이  캄캄하고 아무런
 생각도  할수가 없었다
남편은 말이 없고  무둑뚝해도 껌직하게 
부모를 생각하는 전형적인 효자였다 
그래서 던진 말이  이제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뛰어들어 벌이면
 다행이고 잘못되면 우리 한평생 
허리 못펴고 살아야한다고
지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면서 
부모님 두분 보약한제씩 지어주자고 했고 
나도 흥케이 받아 들였다
일을 하기 위해 남편도 보약한제 짖고
주머니를 돌아보니 반인 
삼십만원이 남아  있었다
울어야 하는지  웃어야 하는지 멍청하게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안았다
이리 저리 뛰어 다니면서 빌린돈이 
일천만원이지만 쥐뿔도없는 우리가  
일감을 얻기에는 너무힘들었다
부부 싸움도 그때 처음으로 한것같네
구걸 하듯이 쫓아 다니면서  어느 귀인을 만나
기계에 옷을 입혀  생산하기 시작~~~
마음고생 몸고생 얼마나 했는지 
남편은 장작개비 같이 살이 빠져  
보기만도 안타까울정도였다
그렇게 일년많에 일천만원 빛을갚고 
다석어가는 픽업 한대를 구입했다 
지금 돌아 보니  그때가
남편은 첫 행복이란걸  만끽 한것같다
정말로 행복해 보였다
돈이 인생에 전부는 아니지만 
살아가는데 꼭 필요 한게 또 돈이 
아니던가  빛이라는걸 갚고나니   
주위도 돌아 보는데 엄마손이 필요한 
우리 두아들 꼴이 엄마도 없는 아이처럼 ~ 
비참해서 말이 안나오네 ㅠㅠ
이제 바탕은 만들어 서니  
나는 애들 좀돌보라고  일년을 쉬었다 
쉬면서 아쉬웠던것이 있다면 
내집일을하면 하는많큼 다 돈이라는것을 
또 하나 마음으로 배웠다
다시 기회가 오면 더더욱 열심히 할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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