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보살(彌勒菩薩)
범어로는 마이트레야(Maitreya)이다.
미륵은 성씨이고 이름은 아지타(Ajita, 阿逸多)이다.
그의 성인 미륵은 자씨(慈氏)라 번역되고 이름인 아지타는
무승(無勝) 또는 막승(莫勝)으로 풀이된다.
또 혹자는 아지타는 성이고 미륵이 이름이라고도 한다.
인도의 바라나국 어느 바라문의 가정에 태어나 석가모니
부처님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는다.
그리고는 석가모니 부처님보다 먼저 입멸하여
도솔천에 올라가 그곳의 천인들을 교화한다.
그렇게 하기 56억7천만 년을 지나 다시 사바세계에
출현 화림원(華林圓)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도하여
3회의 설법으로 3백억의 중생을 제도한다고 한다.
이때 제도를 받는 중생들은 석가모니 부처님시대에
살다간 모든 중생들이 이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미륵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업적을 돕는다는 뜻에서
"보처(褓處)의 미륵" 이라 하고 현겁 천불 가운데
제5불에 해당하며 이 법회를 "용화삼회"라 한다.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기 이전까지를
미륵보살이라 하고 성불한 뒤를 미륵불이라 한다.
도솔천에 거주하는 동안 미륵보살의 곁에 태어나기를
희망하는 신앙이 상생신앙(上生信仰), 미륵보살이 하강하여
제도하여 주기를 희망하는 신앙이 하생신앙 (下生信仰)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의 미륵보살에 대한 지극한 바램은
그를 미래불(未來佛)로서 신앙하는 것이다.
통일신라기와 고려 초기에 등장했던 화랑도 정신이나
궁예.견훤.묘청 등의 개혁사상이라든가 고려말의
신돈화상이 부르짖었던 "경자유전 (耕者有田)"제도,
구한말에 등장한 천도교, 증산교 등을 비롯한 신흥종교운동도
따지고 보면 바로 이 미륵하생신앙의 실천적 표현이었던 것이다.
미륵보살은 그러기에 모든 중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부처님이며
언제나 서민들의 두터운 신앙을 지니고 있고 민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내용은 <미륵하생경>
<미륵성불경>에 상세히 열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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